열심히 사랑하며 삽시다.

말기 암으로 투병하던 믿음의 가족 박민경 부목자님이 어제 새벽 예배 찬송을 드리는 시간에 49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박민경 부목자님은 어린 3 딸의 마음에 예수님을 심어주는 엄마였고, 목장 식구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고, 믿지 않는 이웃에게 예수님을 증거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고통 중에도 마지막 시간까지 예수님을 믿는 소중한 믿음을 고백하며 주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24시간 사랑하는 아내 곁을 지키며 돌보아온 우민 목자님을 하나님께서 위로해주시고, 엄마를 너무 일찍 천국에 보낸 어린 3딸을 하나님께서 돌보아주시고, 급히 언니를 간호하기 위해 한국에서 온 동생과 가족을 하나님께서 풍성한 위로로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박민경 부목자님이 투병하는 동안 쉬지 않고 기도해주셨던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3-4년 동안 이 가정을 돕기 위해 식사 준비, 집안 청소를 해주시고, 어린 3 딸을 돌보아주시고 아이들의 학교 교통편 등 온갖 일들을 해주셨던 모든 권사님들, 부목자님들, 성도님들께 온 마음 다해 감사를 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성껏 이 가정을 섬겨주신 여러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아서, 박민경 부목자님이 남편과 3딸을 주님 손에 맡기고 평안히 하늘나라에 갈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우리도 이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가서 다시 만날 것입니다. 그 날까지 하나님 앞에서 열심히 서로 사랑하며 삽시다. 나그네로 잠깐 사는 이 세상에서, 우리의 영원한 본향, 천국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씩씩하게 살아갑시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께서 동행해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