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nuel Presbyteria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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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장벽을 허물어야 VIP가 보입니다

올해 말씀사경회는 예수님의 행적과 주님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특별히 부탁드리지 않았는데도 (하나님의 섭리로) 강사님께서는 4복음서의 본문을 골라 말씀을 전해주셨기에 10월에 복음서를 읽고 있는 우리 성도님들에게 큰 통찰과 감동을 주셨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열정적으로 말씀 전해주신 김태권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11월2일에는 하반기 VIP 초청잔치가 열립니다. 받은 은혜 마음에 담아 주님이 원하시는 잃은 영혼 주께로 인도하는 일에 우리의 에너지를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함께 릴레이로 기도하는 일에도 동참해 주시고요. 오늘 예배 후 로비에 가시면 안내데스크가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 어린 마음으로 들러 주세요. 여러분들께서 기도하고 계신 주변의 VIP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집회가 되도록 저도 열심히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도할 사람이 주변에 없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미국 생활이 단조로워서 집, 직장, 교회를 맴도는 생활 패턴이다 보니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저의 삶도 단조로운 편이니까요. 그런데 어떤 전도의 전문가이신 분이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보내주지 않으시면 전도 대상자를 만날 수 없다.” 그게 만일 사실이면 내 주위에 전도 대상자를 찾을 수 없는 것은 그만큼 내가 준비가 안 되어서 하나님이 보내주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직은 마음 놓고 영혼을 맡길 수 없는 사람이니 내가 우선 그런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모든 결론과 이유가 될까요? 최영기 목사님이 언젠가 답을 하시길 ‘전도 대상자가 정말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장벽을 쌓고 VIP의 접근을 막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보내고 싶으셔도 보낼 수 없는 것’이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깊이 생각해 보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목장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별로 원하지 않고 목장에 도움이 될만한 사람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교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기 보다 교회의 도움이 될만한 사람을 찾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이 질문 앞에서 저는 얼마나 자유할 수 있는지 돌아보며 회개하게 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편안한 안전 지대를 만들어 놓고 나의 성향과 배경과 학력이 비슷한 사람만을 기다리고 있다면 그 장벽을 허물기 전까지 하나님은 어떤 VIP도 내 눈에 들어오지 않게 하실 겁니다. 마음의 장벽을 허물어 보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분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