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에 열린 8월 당회에서 저는 2025년 새해를 시작으로 중고등부 사역에 변화가 있게 됨을 당회원들께 보고 드렸습니다. 새해부터는 중등부와 고등부 사역이 분리되어 부서별로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6학년부터 12학년까지 7년이나 되는 긴 시간을 보내는 중고등부 시절은 한 사람 인생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제일 중요한 시간입니다. 따라서 나이대 별로 적절한 접근과 균형을 가지고 사역에 접근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장소 문제로 오랫동안 미뤄왔던 문제를 풀어가는 시작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중고등부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께 먼저 알려드려서 마음의 준비와 함께 기도해 주시는 시간이 필요하실 듯 하여 보고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중등부와 고등부 나름의 사역이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듯 하지만, 우선적으로 중등부와 고등부 주일 예배를 분리하여 각기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중고등부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께서는 새해부터는 10시 예배에 자녀들을 데리고 오시기 바랍니다. 중등부는 10시에 소그룹으로 시작하고 고등부가 예배실에서 예배를 드리며 약 50분 후에는 그 반대가 되어 고등부가 소그룹으로 흩어지며 중등부가 모여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이후에 부모님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고 귀가하는 자녀들도 있겠지만 계속 교회에 남아 있는 자녀들은 자원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역과 소그룹 활동(성경공부, 찬양팀, 선교 훈련, 리더십 훈련, 특활 등)이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중고등부 학생들이 교회에 오래 남아 있으면서 주일에 교회는 더욱 활발한 시간이 되겠지만 성도님들께서 도와주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12시 3부 예배가 주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가족 카풀 등의 방법으로 주차문제를 지혜롭게 풀어 가는데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중고등부 자녀를 두시지 않은 성도님들께서는 1부 예배나 3부 예배로 예배를 옮겨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유아부에서 초등학생들까지의 예배는 변동이 없으니 저학년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은 새해부터는 특별히 3부 예배로 오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도 여러가지 성도들에게 필요한 핵심적인 사역을 주일 3부 예배 이후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다음 세대를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양육하는 귀한 사명에 우리 모두 기도와 함께 짐을 감당하여 건강한 교회로 빚어져 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