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에 참여합시다.
지난 주일 예배에 참석하신 성도님들과 자녀들의 숫자가 갑자기 평소보다 2백명 이상 줄었습니다. 아이들의 방학이 이제 시작되었고 여름 휴가와 여행, 한국 방문의 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러 형편상 못 떠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아이들의 등살에 못 이겨서 할 수 없이 여행을 떠난 가정도 있으실 것입니다. 여름 석 달, 아이들과 싸울 생각에 골치가 아파서 아예 아이들을 한 두 달 한국에 친정 부모님께 보낸 엄마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단기선교 파송을 앞당겨서, 올해 첫 단기선교팀 11명이 벌써 도미니카에 갔다가 사역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으며, 두 번째 팀 22명이 뉴멕시코로 지난 금요일에 출발했습니다. 이 선교팀들은 아이들의 방학에 맞추어 계획 되었고, 또한 멀지 않은 선교지이기 때문에, 1세와 2세가 함께 떠나는 선교여행이었습니다. 2018년 내년에는 더 많은 가정들이 자녀들과 함께 여름방학 동안에 단기선교에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올 하반기에도 6개의 단기선교팀이 인도네시아, 중국, 아이티, 멕시코, 애리조나 나바호, 인도 등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일부 팀에 참여자들이 더 필요해서, 선교위원회가 추가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교지들은 과거에 한번 이상 다녀왔지만, 특별히 아이티는 우리 교회가 처음으로 단기선교팀을 파송하는 곳이어서 소개를 드립니다.
아이티는 플로리다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캐리비안 해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가 일약 유명해진 것은 2010년 대지진 때문입니다. 이 지진으로 22만 명 이상이 죽었고 30만 명이 부상을 당하고 당시 인구의 1/3인 300만 명이 재난을 당했다고 합니다.
지진의 피해가 너무 커서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들이 도움을 주었지만, 워낙 부정부패가 심하여 7년이 지난 지금도 지진의 피해는 거의 복구되지 않았고, 빈부의 차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극에 달해있으며, 빈민가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참혹하기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 믿음의 가족인 정광 집사님에게 지진 후 뜨거운 마음을 주셔서 바로 아이티를 방문하게 하셨고, 지난 7년간 매년 몇 개월씩 아이티에 머물며, 김승돈 선교사님과 함께 아이티 수도 인근 빈민지역에 선교센타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이 선교센타와 함께 사역할 제2 선교센타를 ‘모이’라는 지역에 세우기 위해 대지 구입을 마친 상태입니다.
우리 교회 선교팀이 10월 중에 파송되어 아이티 땅을 밟을 예정입니다. 주사역은 제2 선교센타 건축, 고아원 사역, 그리고 현지 찬양팀과 함께 전도집회를 열어 수백명의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입니다. 여러분이 항공료만 헌금하시면, 남은 선교비용은 교회에서 부담합니다. 오늘 본당 로비에 마련된 데스크에 오셔서 문의하세요. 기도하신 후 용기를 내어 참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