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조용한 탈출’(Silent Exodus)에 대하여 들어보셨는지요? 이 말은 한인 교회를 다니는 우리 자녀들로 인해 만들어졌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까지는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나오지만, 대학에 진학하면서 80% 이상의 자녀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떠나며, 그 중 90% 이상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서 나온 말입니다.
왜 자녀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떠날까요? 외부적인 요인은 그들이 자라는 환경에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은 술, 마약, 포르노, 게임 등 타락의 유혹이 지천에 깔려있는 세상 한복판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동성애와 진화론이 입증된 진리인 것처럼 가르치는, 인본주의와 세속주의가 지배하는 학교에서 세뇌를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적인 요인으로는 살아계신 그들의 창조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복음을 선포하는 교회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피자도 있고 볼링도 있고 프로그램도 있지만, 성경은 이론으로만 배울 뿐, 실상 예수님이 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는지 알지 못한 채, 거듭 나지 못한 상태로 대학이라는 세상으로 나가니, 하나님과 교회를 떠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방에 지뢰가 묻혀있고 포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우리 자녀들이 살기 위해 몸부림칠 때, 우리는 그들의 외로움도, 방황도, 상처도 알지 못했고, 그래서 그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그들을 도와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명문대학과 성공이라는 세상 가치관에 매여 그들을 몰아세우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의 성공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자녀가 고 2, 3학년이 되면,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지금은 공부할 때이고, 신앙생활은 대학 가서 해도 되니, 교회를 나가지 말라”고 한답니다. 그렇게 공부와 성공이 신앙보다 더 중요하다고 배운 자녀들이 대학에 가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까요? 천만에입니다.
그렇게 공부시켜서 명문대학에 가고 성공했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렇게 살다가 죽어서 지옥에 가면, 여러분이 그들의 인생을 책임지시겠습니까? 인생의 진정한 성공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인도와 공급을 맛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다가, 죽을 때 영원한 본향 하늘나라에 가는 것이 아닌가요?
이제는 가정과 교회가 하나 되어, 우리 자녀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무조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처럼 목숨을 걸고 자녀들을 위해 싸워야 하겠습니다. 자녀들이 곁에 있을 때에 그들을 위해 싸우십시오. 공부를 위해 싸우지 말고 그들의 영혼을 바라보며 그들의 구원을 위해 싸우십시오.
중고등부 자녀들이 “Follow Me”라는 주제로 12월26-29일에 동계 수련회에 들어갑니다. 190명의 자녀와 51명의 리더, 총 241명이 올라갑니다. 아직 등록 못한 자녀들도 설득하여 올려 보내십시오. 찬송을 드리고 말씀을 듣는 중에 성령이 임하셔서 우리 자녀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거듭나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