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회개의 방법
문다윗 목사
어스틴 텍사스 주립대에서 대학교 3학년을 보내던 때였습니다. 당시, 기쁨과 능력 없이 죄와 싸우며 힘겨워하는 자신의 신앙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 부모님 밑에서 자라고, 10년 넘게 크리스천으로 신앙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발전이 없는 저의 모습을 보며 좌절했습니다. 어느 날, 저는 가만히 앉아서 저 자신의 마음에 대해 솔직하게 묵상을 하며, 종이에 저의 모든 죄를 기록해 보았습니다. 2시간 가까이 적다보니 4장이 넘는 페이지를 채웠습니다.
제가 얼마나 죄인인지, 얼마나 못된 습관과 중독과 교만이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바라보았을 때 저는 절망했습니다. 그날 저녁, 저는 비를 맞으며 교회로 뛰어갔는데, 거기서 담임목사님을 만났습니다. 목사님께 그 종이 4장을 보여드리며 고백했습니다, "제가 이런 죄인입니다! 이 많은 죄, 어느 세월에 해결해야 되나요?" 저의 질문에 목사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다윗, 이렇게 많은 죄, 일 년에 하나씩 해결해도 100년은 걸리겠구나." 저는 힘겹게 목사님께 물었습니다.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크리스천으로 불릴 자격도 없는 것 같아요."
그때 목사님께서 전하신 말씀이 평생 저의 신앙의 회로를 바꾸었습니다. "너의 모든 행동을 하나씩 바꾸어 나가기보다는, 그 죄를 행하는 주체인 네가 죽고 예수님이 네 안에서 살면 된단다." 목사님과 함께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붙잡고 함께 기도했더니, 드디어 저의 마음에 자유와 해방감이 찾아오며 예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선물이 눈부시게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구원에 대한 갈망과 기쁨이 있기 위해서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는 나의 마음을 직시해야 합니다. 그때, 자기 아들을 값없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우리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3월 31일 1, 2, 3부 예배 후 유스 바자회가 있습니다. 우리의 유스 아이들, 그리고 그들이 복음을 전하려는 그 대상들도 분명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담대하게 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