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2019년 ‘선교의 해’가 지났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주님의 몸된 교회와 하나님의 양떼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위원회와 목장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지난 해는 ‘선교의 해’이어서 더욱 많이 수고하신 선교위원회의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선교대회로 시작된 ‘선교의 해’를 은혜로 인도해주시고, 총 338명이 참가한 21개 단기선교팀(장년 16팀: 니제르, 인도 벵갈, 태국, 코스타리카, 키르키즈스탄, 프레즈노, 네팔 3팀, 중국, 모로코, 인도 북부/남부, 멕시코, 나바호, 케냐, 206명; 청년팀 아이티 17명; 에녹평원팀 프레즈노 13명; 중고등부 3팀 프리몬트, 멕시코, 필리핀 102명)을 아무 사고 없이 은혜 가운데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큰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이제 2020년 ‘성경 통독의 해’가 밝아왔습니다. 창세기를 즐겁게 읽고 계신지요? 토요일은 중요한 성경구절 암송을 하는 날입니다. 성경 읽기 뿐 아니라, 성경 암송도 기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 마음에 새겨진 그 말씀들이 언젠가 나를 살리는 말씀이 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020년 한 해 동안은 주일예배 설교를 비롯하여 새벽예배, 수요 예배 등 모든 예배의 설교를 성경 읽는 순서에 맞추어서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날마다 읽는 성경의 내용을 동시에 설교로 들으면서, 신구약 성경을 꿰뚫어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게 되는 은혜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4년 전에는 1300 여명의 성도님들이 성경통독에 참가해서 약 900명이 완독을 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성도님들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완독하며, 한 해 동안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뜨거운 감격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전에 저의 기도에는 회개의 기도가 많았는데, 요즘 저는 회개의 기도도 많이 드리지만 감사의 기도가 더 많아졌습니다. 되돌아보면 1992년 3월에 부임하고, 나누어졌던 3 교회가 1994년 2월에 다시 한 교회로 연합한 후, 참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가족으로 함께 지내면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주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전도와 선교, 자녀 양육과 모든 사역을 함께 감당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한없이 부족한 저를 부르셔서 귀한 교회와 여러분을 섬기게 하시고, 모든 면에 다듬어지지 못했던 저를 빚어주셔서 여기까지 이르게 하신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에게 남은 기도제목은 하나입니다. 우리 임마누엘장로교회가 저의 은퇴 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 예수님을 믿는 믿음과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것입니다. 어제 토요일 새벽예배 말씀처럼, 저의 이름은 잊어버리시고 오직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 예수의 이름 앞에 함께 무릎 꿇으면, 주님께서 풍성하게 이루어가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