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을 기대하며 준비합시다
교회력으로 보면 11월30일에 가장 가까운 첫주일은 한해를 시작하는 일년의 시작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이날부터 4주의 기간을 우리는 대강절(Advent) 혹은 대림절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의 강림을 기대하며 보내는 기간이라 하여 대강절이라 하는 것이지요. 대강절은 성탄절 이브에 마무리가 됩니다. 우리 교회는 전통적으로 성탄절 이전의 2주간 동안 대강절 특새를 열어 주님의 강림을 기억하는 연말을 보내곤 하였습니다. 올해는 특히 새벽기도회가 아닌 주중 저녁 7시30분에 ‘대강절 특별기도회'로 모이고자 합니다. 12월12일 월요일부터 16일 금요일까지, 그리고 12월19일부터 23일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열리는 말씀과 기도의 자리를 사모하며 성도님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이번 특별기도회에는 외부강사님 다섯 분이 오시게 되는데 다들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분들이십니다. 12월12-14일에 오시는 홍현민선교사님은 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회 소속이며 국제본부와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에서 리더십으로 섬겼고 한동대학교 객원교수이기도 하십니다. 선교에 대한 기본적인 눈을 갖게 해 주실 것입니다. 15-16일에 강사로 섬기는 조용기목사님은 샌프란시스코 인투교회를 담임하시는데 이 교회는 노숙자 형제자매들과 함께 공동체로 예배드리며 사랑을 실천하는 대단한 교회입니다. 세상 안에 침투하여 사랑으로 지역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메시지에 도전 받으시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주는 베이커스필드 은혜와진리 장로교회 박순종 목사님이 이틀, 오클랜드에 위치한 피스토스 장로교회 조영구 목사님이 이틀, 그리고 마지막날 금요일은 우리와 오래 협력해 온 원보이스미션 대표 유기은 선교사님이 오셔서 베이 지역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새해의 주제는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입니다. 선교의 해를 맞이하며 우리의 심장이 뜨거워지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동참하겠다는 결단과 열정으로 타오르는 이번 대강절 기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