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너희를 세상에 보내노라
메리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임마누엘장로교회 성도님들 가정에 주님이 주시는 평강과 은혜가 넘치는 성탄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특별히 마지막 주일과 성탄절이 겹쳐서 더욱 의미 있는 한해입니다. 돌아오는 1월1일도 주일이어서 새해를 예배로 출발할 수 있음도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두 주일 동안 매일 저녁을 잔잔히 달구었던 ‘대강절 특별기도회'가 은혜 가운데 성료되었습니다. 10번의 집회를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신 성도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참 귀하십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했던 많은 기도의 제목들이 주안에서 온전히 성취되는 한 해가 되도록 계속해서 함께 기도해 나가십시다.
다섯 분의 강사님들이 다양한 성향과 열정 가운데 주셨던 여러 도전들을 곰곰히 묵상해 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는 주님의 숨결을 다시 떠올리며 새해에는 누가 보내시는가, 어디로 보내시는가, 왜 보내시는가, 무엇을 위해 보내시는가를 물으며 우리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잘 적용할 수 있는 ‘선교의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라기는 시간을 내어 단기선교팀으로 참여하는 성도님들의 숫자도 늘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보내심을 받은 선교적인 마인드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베이 지역은 8백만의 인구중 1/4이 넘는 사람들이 모국어로 영어를 구사하지 않는 국제적인 대도시(cosmopolitan city)입니다. 부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등의 선교사의 입국이 좀처럼 쉽지 않은 나라의 민족들이 이곳에 이주하여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갑니다. 우리가 마음을 조금 다르게 먹고 보면 열방이 바로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새해에는 평원, 초원, 목장 단위로 이곳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기도 중에 실행하는 원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9년에도 우리는 비슷한 고민으로 여러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담임목사로서 기대하는 바는 더이상 어떤 일시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기 보다는 우리의 일상생활 중의 하나인 것 처럼, 개인의 캘린더 일정에 함께 녹아 내려간 그런 ‘선교적인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이런 고민을 품고 말씀 속에서 답을 찾아가며 저의 삶과 성도님들의 삶에 도전이 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예배와 교회 행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12월27-30일 중고등부 겨울 수련회; 12월31일 송구영신예배 (오후 10시30분, 본당); 1월1일 신년 주일예배 (1,2,3,4부); 1월8일 신년 제직회 (오후1시45분, 중고등부실); 1월14일 제직세미나 (오전 8시30분-12시, 본당); 1월15일 정기 공동의회 (오후1시30분, 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