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과 5월에 진행되는 사역들에 대한 마음을 나눕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벌써 2022년의 1/4분기가 지났습니다. 올해의 4분의1이 지났다는 말입니다. 직장과 가정생활도 매우 분주하게 보내고 계시겠지만 교회 사역도 점점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느낌입니다. 예배당으로 다시 돌아오시는 성도님들이 많아지기도 하고 식사도 같이 하면서 다양한 모임들이 다시 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저의 스케줄도 분주해 지는 것 같습니다. 목사라는 단어 앞에 ‘바쁜'이라는 형용사는 결코 어울릴 수 없는 말이라고 하는데 저의 삶도 그리 되는 것 같아서 하나님 앞에서 두려운 마음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기뻐하고 사람들 앞에서 보내는 시간의 우선순위와 중요도를 늘 점검하며 살아가겠습니다. 6월이 되면 자녀들 여름방학도 있고 고국방문이나 여러 여행으로 자리를 비우시는 성도님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여름이 되기 전에 우리가 함께 기억하며 마음 써야할 부분들에 대하여 몇가지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1.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일상'의 준비를 하면 좋겠습니다.
2년이 넘는 긴 칩거에 들어가셨던 분들에게 권면드리고 싶습니다. 경제가 돌아가는 것도 중요하고 사회적인 대인관계가 회복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마스크 의무화도 풀고 하면서 국가 지도자들도 다시 일상의 삶이 재개되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신앙 생활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언제까지 모든 것을 줌 등의 영상으로 다 할 수는 없겠습니다. 학교, 가정, 직장의 우선순위가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반드시 균형잡힌 모습으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주일예배 생방송은 5월1일부터는 2부예배만 중계됩니다. 이제는 조금씩 예배당으로 나오시라는 메시지입니다. 서서히 기지개를 켜시며 용기를 내어 일상의 삶으로 다같이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시 극심한 바이러스 변이가 돌면 또 융통성 있는 조취를 취하면 될 것입니다. 지금은 조금씩 기지개를 펼 때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수치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고난주간은 4월11일 월요일에 시작되며 특별새벽기도회가 토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저와 부교역자들께서 말씀을 전해 주시며 매일 아침에 유튜브로 동시에 중계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대면으로, 비대면으로 참여하여 주님과 함께 동행하시는 고난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금요일에는 오랜만에 성찬식을 이전의 모습처럼 거행하며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찬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하신 귀한 예식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나가는 ‘은혜의 방편'입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함께 준비하며 성찬의 신비를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부활주일에는 유아세례, 청소년 세례와 입교식을 갖습니다. 자녀들의 신앙적 성장을 기뻐해 주십시오. 장년세례와 장년입교식은 24일 주일에 가질 예정입니다. 21일 목요일 저녁에 열리는 예수영접모임에 참여해 주세요. 단기선교 공동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올 여름 단기선교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더 늦기 전에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목장에 소속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여기시기를 바랍니다.
6월12일부터는 ‘목장 자율사역 기간'이 시작되어 원하는 목장들은 계속 모이지만 방학으로 인해 쉼을 갖는 목장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에 더 힘과 에너지를 쏟아서 가정교회를 통해 교회의 중요한 사역과 비전이 실행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장에 참여하시지 않는 성도님들의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여러분 그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목장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휴스턴서울교회 이수관 목사님을 초청하여 갖는 5월 목자/부목자 수련회를 통해서 우리에게 가정교회의 비전이 다시 한번 각인되고 초점을 분명히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