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공부는 단순한 성경공부만은 아닙니다
우리 교회 삶공부는 봄학기와 가을학기, 일년에 두번 있으며 약 13주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개강은 2월 첫째 화요일에 시작되어 5월 첫째 수요일에 종강예배로 마칩니다. 가을학기는 9월 첫째 화요일에 시작되어 12월 첫째 수요일에 종강예배를 드립니다. 단순한 수업이나 성경적인 지식을 채우기 위한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성경공부라 하지 않고 ‘삶공부'라 부릅니다. 왜냐하면 삶공부 과정은 목장과 연결되어 있는 전인적인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를 이끄는 세가지 축(axis)은 주일 연합예배와 목장별로 주말에 모이는 가정교회, 그리고 삶공부가 있는데요. 삶공부에서 배우는 지적인 채움의 과정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목장모임, 그리고 주일연합예배를 통해 전인적인 크리스천 인격체로 자라가도록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삶공부의 첫단계인 ‘생명의 삶’ 과정을 마치면 목장에 들어가셔서 목원들과 함께 교제하며 하나님에 대해, 신앙생활에 대해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더 깊이 알아가시도록 권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삶’, ‘경건의 삶’ 과정 등으로 서서히 단계를 거쳐 성장과 성숙에 이르도록 안내하는 것이고요. ‘임마누엘교회 삶공부는 너무 심플하고 내가 다 아는 내용이야’라고 일축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나는 알고 있는 내용대로 사는 사람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삶공부에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일부터 3주 사이에 등록하시면 되겠고 2월6일 개강예배로 함께 시작합니다. 줌으로 모이는 온라인 모임과 대면으로 교회에서 함께 모이는 대면모임이 있습니다. 각자의 시간과 여건을 고려하여 등록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제일 기초 과정인 ‘생명의 삶'공부는 이번 학기까지 8번째로 모이는 온라인 모임인데 가을에는 이제 저도 대면으로 강의를 하려고 합니다. 먼 거리에 사시거나 직장 일과, 자녀 양육 문제로 어려웠던 분들께는 큰 도움이 되었지만 대면하지 못하는 한계와 아쉬움이 많이 있어서 가을에는 숫자가 줄더라도 얼굴 보며 함께 만나 뵈려고 해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 온라인 과정을 놓치지 마세요. 저 외에도 강사로 섬기시는 조종연, 박기한, 이산돌, 이수복 목사님, 그리고 이에스더전도사님 등의 모든 강사님들이 심혈을 기울여 각자의 삶공부 과정을 준비하고 계시니 열심을 내어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