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성경 말씀

사도행전 27-28

제27장

1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27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8 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제28장

1 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2 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3 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으로 말미암아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4 원주민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매달려 있음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으나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함이로다 하더니

5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6 그들은 그가 붓든지 혹은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기다렸다가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여 말하되 그를 신이라 하더라

7 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머물게 하더니

8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9 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10 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실었더라

11 석 달 후에 우리가 그 섬에서 겨울을 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나니 그 배의 머리 장식은 디오스구로라

12 수라구사에 대고 사흘을 있다가

13 거기서 둘러가서 레기온에 이르러 하루를 지낸 후 남풍이 일어나므로 이튿날 보디올에 이르러

14 거기서 형제들을 만나 그들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머무니라 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

15 그 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에게는 자기를 지키는 한 군인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17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그들이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관습을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준 바 되었으니

18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석방하려 하였으나

19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 못하여 가이사에게 상소함이요 내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20 이러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으니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

21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 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전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22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알기 때문이라 하더라

23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24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29 (없음)

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Acts 27-28

Chapter 27

1 And when it was decided that we should sail for Italy, they delivered Paul and some other prisoners to a centurion of the Augustan Cohort named Julius.

2 And embarking in a ship of Adramyttium, which was about to sail to the ports along the coast of Asia, we put to sea, accompanied by Aristarchus, a Macedonian from Thessalonica.

3 The next day we put in at Sidon. And Julius treated Paul kindly and gave him leave to go to his friends and be cared for.

4 And putting out to sea from there we sailed under the lee of Cyprus, because the winds were against us.

5 And when we had sailed across the open sea along the coast of Cilicia and Pamphylia, we came to Myra in Lycia.

6 There the centurion found a ship of Alexandria sailing for Italy and put us on board.

7 We sailed slowly for a number of days and arrived with difficulty off Cnidus, and as the wind did not allow us to go farther, we sailed under the lee of Crete off Salmone.

8 Coasting along it with difficulty, we came to a place called Fair Havens, near which was the city of Lasea.

9 Since much time had passed, and the voyage was now dangerous because even the Fast was already over, Paul advised them,

10 saying, "Sirs, I perceive that the voyage will be with injury and much loss, not only of the cargo and the ship, but also of our lives."

11 But the centurion paid more attention to the pilot and to the owner of the ship than to what Paul said.

12 And because the harbor was not suitable to spend the winter in, the majority decided to put out to sea from there, on the chance that somehow they could reach Phoenix, a harbor of Crete, facing both southwest and northwest, and spend the winter there.

13 Now when the south wind blew gently, supposing that they had obtained their purpose, they weighed anchor and sailed along Crete, close to the shore.

14 But soon a tempestuous wind, called the northeaster, struck down from the land.

15 And when the ship was caught and could not face the wind, we gave way to it and were driven along.

16 Running under the lee of a small island called Cauda, we managed with difficulty to secure the ship's boat.

17 After hoisting it up, they used supports to undergird the ship. Then, fearing that they would run aground on the Syrtis, they lowered the gear, and thus they were driven along.

18 Since we were violently storm-tossed, they began the next day to jettison the cargo.

19 And on the third day they threw the ship's tackle overboard with their own hands.

20 When neither sun nor stars appeared for many days, and no small tempest lay on us, all hope of our being saved was at last abandoned.

21 Since they had been without food for a long time, Paul stood up among them and said, "Men, you should have listened to me and not have set sail from Crete and incurred this injury and loss.

22 Yet now I urge you to take heart, for there will be no loss of life among you, but only of the ship.

23 For this very night there stood before me an angel of the God to whom I belong and whom I worship,

24 and he said, 'Do not be afraid, Paul; you must stand before Caesar. And behold, God has granted you all those who sail with you.'

25 So take heart, men, for I have faith in God that it will be exactly as I have been told.

26 But we must run aground on some island."

27 When the fourteenth night had come, as we were being driven across the Adriatic Sea, about midnight the sailors suspected that they were nearing land.

28 So they took a sounding and found twenty fathoms. A little farther on they took a sounding again and found fifteen fathoms.

29 And fearing that we might run on the rocks, they let down four anchors from the stern and prayed for day to come.

30 And as the sailors were seeking to escape from the ship, and had lowered the ship's boat into the sea under pretense of laying out anchors from the bow,

31 Paul said to the centurion and the soldiers, "Unless these men stay in the ship, you cannot be saved."

32 Then the soldiers cut away the ropes of the ship's boat and let it go.

33 As day was about to dawn, Paul urged them all to take some food, saying, "Today is the fourteenth day that you have continued in suspense and without food, having taken nothing.

34 Therefore I urge you to take some food. For it will give you strength, for not a hair is to perish from the head of any of you."

35 And when he had said these things, he took bread, and giving thanks to God in the presence of all he broke it and began to eat.

36 Then they all were encouraged and ate some food themselves.

37 (We were in all 276 persons in the ship.)

38 And when they had eaten enough, they lightened the ship, throwing out the wheat into the sea.

39 Now when it was day, they did not recognize the land, but they noticed a bay with a beach, on which they planned if possible to run the ship ashore.

40 So they cast off the anchors and left them in the sea, at the same time loosening the ropes that tied the rudders. Then hoisting the foresail to the wind they made for the beach.

41 But striking a reef, they ran the vessel aground. The bow stuck and remained immovable, and the stern was being broken up by the surf.

42 The soldiers' plan was to kill the prisoners, lest any should swim away and escape.

43 But the centurion, wishing to save Paul, kept them from carrying out their plan. He ordered those who could swim to jump overboard first and make for the land,

44 and the rest on planks or on pieces of the ship. And so it was that all were brought safely to land.

Chapter 28

1 After we were brought safely through, we then learned that the island was called Malta.

2 The native people showed us unusual kindness, for they kindled a fire and welcomed us all, because it had begun to rain and was cold.

3 When Paul had gathered a bundle of sticks and put them on the fire, a viper came out because of the heat and fastened on his hand.

4 When the native people saw the creature hanging from his hand, they said to one another, "No doubt this man is a murderer. Though he has escaped from the sea, Justice has not allowed him to live."

5 He, however, shook off the creature into the fire and suffered no harm.

6 They were waiting for him to swell up or suddenly fall down dead. But when they had waited a long time and saw no misfortune come to him, they changed their minds and said that he was a god.

7 Now in the neighborhood of that place were lands belonging to the chief man of the island, named Publius, who received us and entertained us hospitably for three days.

8 It happened that the father of Publius lay sick with fever and dysentery. And Paul visited him and prayed, and putting his hands on him healed him.

9 And when this had taken place, the rest of the people on the island who had diseases also came and were cured.

10 They also honored us greatly, and when we were about to sail, they put on board whatever we needed.

11 After three months we set sail in a ship that had wintered in the island, a ship of Alexandria, with the twin gods as a figurehead.

12 Putting in at Syracuse, we stayed there for three days.

13 And from there we made a circuit and arrived at Rhegium. And after one day a south wind sprang up, and on the second day we came to Puteoli.

14 There we found brothers and were invited to stay with them for seven days. And so we came to Rome.

15 And the brothers there, when they heard about us, came as far as the Forum of Appius and Three Taverns to meet us. On seeing them, Paul thanked God and took courage.

16 And when we came into Rome, Paul was allowed to stay by himself, with the soldier that guarded him.

17 After three days he called together the local leaders of the Jews, and when they had gathered, he said to them, "Brothers, though I had done nothing against our people or the customs of our fathers, yet I was delivered as a prisoner from Jerusalem into the hands of the Romans.

18 When they had examined me, they wished to set me at liberty, because there was no reason for the death penalty in my case.

19 But because the Jews objected, I was compelled to appeal to Caesar--though I had no charge to bring against my nation.

20 For this reason, therefore, I have asked to see you and speak with you, since it is because of the hope of Israel that I am wearing this chain."

21 And they said to him, "We have received no letters from Judea about you, and none of the brothers coming here has reported or spoken any evil about you.

22 But we desire to hear from you what your views are, for with regard to this sect we know that everywhere it is spoken against."

23 When they had appointed a day for him, they came to him at his lodging in greater numbers. From morning till evening he expounded to them, testifying to the kingdom of God and trying to convince them about Jesus both from the Law of Moses and from the Prophets.

24 And some were convinced by what he said, but others disbelieved.

25 And disagreeing among themselves, they departed after Paul had made one statement: "The Holy Spirit was right in saying to your fathers through Isaiah the prophet:

26 "'Go to this people, and say, You will indeed hear but never understand, and you will indeed see but never perceive.

27 For this people's heart has grown dull, and with their ears they can barely hear, and their eyes they have closed; lest they should see with their eyes and hear with their ears and understand with their heart and turn, and I would heal them.'

28 Therefore let it be known to you that this salvation of God has been sent to the Gentiles; they will listen."

29 (none)

30 He lived there two whole years at his own expense, and welcomed all who came to him,

31 proclaiming the kingdom of God and teaching about the Lord Jesus Christ with all boldness and without hind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