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9-12
아비멜렉, 6 사사들
제9장
1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의 어머니의 형제에게 이르러 그들과 그의 외조부의 집의 온 가족에게 말하여 이르되
2 청하노니 너희는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 또 나는 너희와 골육임을 기억하라 하니
3 그의 어머니의 형제들이 그를 위하여 이 모든 말을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매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로 기울어서 이르기를 그는 우리 형제라 하고
4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하고
5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으되 다만 여룹바알의 막내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6 세겜의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이 모여서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기둥 곁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으니라
7 사람들이 요담에게 그 일을 알리매 요담이 그리심 산 꼭대기로 가서 서서 그의 목소리를 높여 그들에게 외쳐 이르되 세겜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너희의 말을 들으시리라
8 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자신들 위에 왕으로 삼으려 하여 감람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9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게 있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0 나무들이 또 무화과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1 무화과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단 것과 나의 아름다운 열매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2 나무들이 또 포도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3 포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4 이에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5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16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너희가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선대함이냐 이것이 그의 손이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이냐
17 우리 아버지가 전에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냈거늘
18 너희가 오늘 일어나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그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들 위에 왕으로 삼았도다
19 만일 너희가 오늘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대접한 것이 진실하고 의로운 일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려니와
20 그렇지 아니하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을 사를 것이요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에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니라 하고
21 요담이 그의 형제 아비멜렉 앞에서 도망하여 피해서 브엘로 가서 거기에 거주하니라
22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삼 년에
23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
24 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에게 저지른 포학한 일을 갚되 그들을 죽여 피 흘린 죄를 그들의 형제 아비멜렉과 아비멜렉의 손을 도와 그의 형제들을 죽이게 한 세겜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게 하심이라
25 세겜 사람들이 산들의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시켜 아비멜렉을 엿보게 하고 그 길로 지나는 모든 자를 다 강탈하게 하니 어떤 사람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알리니라
26 에벳의 아들 가알이 그의 형제와 더불어 세겜에 이르니 세겜 사람들이 그를 신뢰하니라
27 그들이 밭에 가서 포도를 거두어다가 밟아 짜서 연회를 베풀고 그들의 신당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하니
28 에벳의 아들 가알이 이르되 아비멜렉은 누구며 세겜은 누구기에 우리가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그가 여룹바알의 아들이 아니냐 그의 신복은 스불이 아니냐 차라리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후손을 섬길 것이라 우리가 어찌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29 이 백성이 내 수하에 있었더라면 내가 아비멜렉을 제거하였으리라 하고 아비멜렉에게 이르되 네 군대를 증원해서 나오라 하니라
30 그 성읍의 방백 스불이 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듣고 노하여
31 사자들을 아비멜렉에게 가만히 보내어 이르되 보소서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의 형제들이 세겜에 이르러 그 성읍이 당신을 대적하게 하니
32 당신은 당신과 함께 있는 백성과 더불어 밤에 일어나 밭에 매복하였다가
33 아침 해 뜰 때에 당신이 일찍 일어나 이 성읍을 엄습하면 가알 및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나와서 당신을 대적하리니 당신은 기회를 보아 그에게 행하소서 하니
34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밤에 일어나 네 떼로 나누어 세겜에 맞서 매복하였더니
35 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와서 성읍 문 입구에 설 때에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매복하였던 곳에서 일어난지라
36 가알이 그 백성을 보고 스불에게 이르되 보라 백성이 산 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오는도다 하니 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산 그림자를 사람으로 보았느니라 하는지라
37 가알이 다시 말하여 이르되 보라 백성이 밭 가운데를 따라 내려오고 또 한 떼는 므오느님 상수리나무 길을 따라 오는도다 하니
38 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전에 말하기를 아비멜렉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기리요 하던 그 입이 이제 어디 있느냐 이들이 네가 업신여기던 그 백성이 아니냐 청하노니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우라 하니
39 가알이 세겜 사람들보다 앞에 서서 나가 아비멜렉과 싸우다가
40 아비멜렉이 그를 추격하니 그 앞에서 도망하였고 부상하여 엎드러진 자가 많아 성문 입구까지 이르렀더라
41 아비멜렉은 아루마에 거주하고 스불은 가알과 그의 형제들을 쫓아내어 세겜에 거주하지 못하게 하더니
42 이튿날 백성이 밭으로 나오매 사람들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알리니라
43 아비멜렉이 자기 백성을 세 무리로 나누어 밭에 매복시켰더니 백성이 성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 그들을 치되
44 아비멜렉과 그 떼는 돌격하여 성문 입구에 서고 두 무리는 밭에 있는 자들에게 돌격하여 그들을 죽이니
45 아비멜렉이 그 날 종일토록 그 성을 쳐서 마침내는 점령하고 거기 있는 백성을 죽이며 그 성을 헐고 소금을 뿌리니라
46 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이를 듣고 엘브릿 신전의 보루로 들어갔더니
47 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모인 것이 아비멜렉에게 알려지매
48 아비멜렉 및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살몬 산에 오르고 아비멜렉이 손에 도끼를 들고 나뭇가지를 찍어 그것을 들어올려 자기 어깨에 메고 그와 함께 있는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가 행하는 것을 보나니 빨리 나와 같이 행하라 하니
49 모든 백성들도 각각 나뭇가지를 찍어서 아비멜렉을 따라 보루 위에 놓고 그것들이 얹혀 있는 보루에 불을 놓으매 세겜 망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죽었으니 남녀가 약 천 명이었더라
50 아비멜렉이 데베스에 가서 데베스에 맞서 진 치고 그것을 점령하였더니
51 성읍 중에 견고한 망대가 있으므로 그 성읍 백성의 남녀가 모두 그리로 도망하여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망대 꼭대기로 올라간지라
52 아비멜렉이 망대 앞에 이르러 공격하며 망대의 문에 가까이 나아가서 그것을 불사르려 하더니
53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 던져 그의 두개골을 깨뜨리니
54 아비멜렉이 자기의 무기를 든 청년을 급히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너는 칼을 빼어 나를 죽이라 사람들이 나를 가리켜 이르기를 여자가 그를 죽였다 할까 하노라 하니 그 청년이 그를 찌르매 그가 죽은지라
55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각각 자기 처소로 떠나갔더라
56 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칠십 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행한 악행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57 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행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으니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응하니라
제10장
1 아비멜렉의 뒤를 이어서 잇사갈 사람 도도의 손자 부아의 아들 돌라가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니라 그가 에브라임 산지 사밀에 거주하면서
2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이십삼 년 만에 죽으매 사밀에 장사되었더라
3 그 후에 길르앗 사람 야일이 일어나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니라
4 그에게 아들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삼십을 탔고 성읍 삼십을 가졌는데 그 성읍들은 길르앗 땅에 있고 오늘까지 하봇야일이라 부르더라
5 야일이 죽으매 가몬에 장사되었더라
6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리고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7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그들을 파시매
8 그 해에 그들이 요단 강 저쪽 길르앗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땅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쳤으며 열여덟 해 동안 억압하였더라
9 암몬 자손이 또 요단을 건너서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족속과 싸우므로 이스라엘의 곤고가 심하였더라
10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
1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내가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12 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
13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14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하신지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하고
16 자기 가운데에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17 그 때에 암몬 자손이 모여서 길르앗에 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자손도 모여서 미스바에 진을 치고
18 길르앗 백성과 방백들이 서로 이르되 누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움을 시작하랴 그가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니라
제11장
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3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8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하니
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14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내
15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17 이스라엘이 사자들을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하건대 나를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와 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도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머물렀더니
18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 뜨는 쪽으로 들어가 아르논 저쪽에 진 쳤고 아르논은 모압의 경계이므로 모압 지역 안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19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의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20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의 지역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 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그 땅 주민 아모리 족속의 온 땅을 점령하되
22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족속의 온 지역을 점령하였느니라
2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28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29 이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의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의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30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시면
31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32 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33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매우 크게 무찌르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34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35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어찌할꼬 내 딸이여 너는 나를 참담하게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하니
36 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의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하니라
37 또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버려 두소서 내가 내 여자 친구들과 산에 가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하니
38 그가 이르되 가라 하고 두 달을 기한하고 그를 보내니 그가 그 여자 친구들과 가서 산 위에서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
39 두 달 만에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아온지라 그는 자기가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였더라 이것이 이스라엘에 관습이 되어
40 이스라엘의 딸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하더라
제12장
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2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3 나는 너희가 도와 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 주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 내게 올라와서 나와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니라
4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으며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무찔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5 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보다 앞서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하건대 나를 건너가게 하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6 그에게 이르기를 쉽볼렛이라 발음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그렇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강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7 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8 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9 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 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칠 년이라
10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11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2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13 그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14 그에게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이라
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Judges 9-12
Chapter 9
1 Now Abimelech the son of Jerubbaal went to Shechem to his mother's relatives and said to them and to the whole clan of his mother's family,
2 "Say in the ears of all the leaders of Shechem, 'Which is better for you, that all seventy of the sons of Jerubbaal rule over you, or that one rule over you?' Remember also that I am your bone and your flesh."
3 And his mother's relatives spoke all these words on his behalf in the ears of all the leaders of Shechem, and their hearts inclined to follow Abimelech, for they said, "He is our brother."
4 And they gave him seventy pieces of silver out of the house of Baal-berith with which Abimelech hired worthless and reckless fellows, who followed him.
5 And he went to his father's house at Ophrah and killed his brothers the sons of Jerubbaal, seventy men, on one stone. But Jotham the youngest son of Jerubbaal was left, for he hid himself.
6 And all the leaders of Shechem came together, and all Beth-millo, and they went and made Abimelech king, by the oak of the pillar at Shechem.
7 When it was told to Jotham, he went and stood on top of Mount Gerizim and cried aloud and said to them, "Listen to me, you leaders of Shechem, that God may listen to you.
8 The trees once went out to anoint a king over them, and they said to the olive tree, 'Reign over us.'
9 But the olive tree said to them, 'Shall I leave my abundance, by which gods and men are honored, and go hold sway over the trees?'
10 And the trees said to the fig tree, 'You come and reign over us.'
11 But the fig tree said to them, 'Shall I leave my sweetness and my good fruit and go hold sway over the trees?'
12 And the trees said to the vine, 'You come and reign over us.'
13 But the vine said to them, 'Shall I leave my wine that cheers God and men and go hold sway over the trees?'
14 Then all the trees said to the bramble, 'You come and reign over us.'
15 And the bramble said to the trees, 'If in good faith you are anointing me king over you, then come and take refuge in my shade, but if not, let fire come out of the bramble and devour the cedars of Lebanon.'
16 "Now therefore, if you acted in good faith and integrity when you made Abimelech king, and if you have dealt well with Jerubbaal and his house and have done to him as his deeds deserved--
17 for my father fought for you and risked his life and delivered you from the hand of Midian,
18 and you have risen up against my father's house this day and have killed his sons, seventy men on one stone, and have made Abimelech, the son of his female servant, king over the leaders of Shechem, because he is your relative--
19 if you then have acted in good faith and integrity with Jerubbaal and with his house this day, then rejoice in Abimelech, and let him also rejoice in you.
20 But if not, let fire come out from Abimelech and devour the leaders of Shechem and Beth-millo; and let fire come out from the leaders of Shechem and from Beth-millo and devour Abimelech."
21 And Jotham ran away and fled and went to Beer and lived there, because of Abimelech his brother.
22 Abimelech ruled over Israel three years.
23 And God sent an evil spirit between Abimelech and the leaders of Shechem, and the leaders of Shechem dealt treacherously with Abimelech,
24 that the violence done to the seventy sons of Jerubbaal might come, and their blood be laid on Abimelech their brother, who killed them, and on the men of Shechem, who strengthened his hands to kill his brothers.
25 And the leaders of Shechem put men in ambush against him on the mountaintops, and they robbed all who passed by them along that way. And it was told to Abimelech.
26 And Gaal the son of Ebed moved into Shechem with his relatives, and the leaders of Shechem put confidence in him.
27 And they went out into the field and gathered the grapes from their vineyards and trod them and held a festival; and they went into the house of their god and ate and drank and reviled Abimelech.
28 And Gaal the son of Ebed said, "Who is Abimelech, and who are we of Shechem, that we should serve him? Is he not the son of Jerubbaal, and is not Zebul his officer? Serve the men of Hamor the father of Shechem; but why should we serve him?
29 Would that this people were under my hand! Then I would remove Abimelech. I would say to Abimelech, 'Increase your army, and come out.'"
30 When Zebul the ruler of the city heard the words of Gaal the son of Ebed, his anger was kindled.
31 And he sent messengers to Abimelech secretly, saying, "Behold, Gaal the son of Ebed and his relatives have come to Shechem, and they are stirring up the city against you.
32 Now therefore, go by night, you and the people who are with you, and set an ambush in the field.
33 Then in the morning, as soon as the sun is up, rise early and rush upon the city. And when he and the people who are with him come out against you, you may do to them as your hand finds to do."
34 So Abimelech and all the men who were with him rose up by night and set an ambush against Shechem in four companies.
35 And Gaal the son of Ebed went out and stood in the entrance of the gate of the city, and Abimelech and the people who were with him rose from the ambush.
36 And when Gaal saw the people, he said to Zebul, "Look, people are coming down from the mountaintops!" And Zebul said to him, "You mistake the shadow of the mountains for men."
37 Gaal spoke again and said, "Look, people are coming down from the center of the land, and one company is coming from the direction of the Diviners' Oak."
38 Then Zebul said to him, "Where is your mouth now, you who said, 'Who is Abimelech, that we should serve him?' Are not these the people whom you despised? Go out now and fight with them."
39 And Gaal went out at the head of the leaders of Shechem and fought with Abimelech.
40 And Abimelech chased him, and he fled before him. And many fell wounded, up to the entrance of the gate.
41 And Abimelech lived at Arumah, and Zebul drove out Gaal and his relatives, so that they could not dwell at Shechem.
42 On the following day, the people went out into the field, and Abimelech was told.
43 He took his people and divided them into three companies and set an ambush in the fields. And he looked and saw the people coming out of the city. So he rose against them and killed them.
44 Abimelech and the company that was with him rushed forward and stood at the entrance of the gate of the city, while the two companies rushed upon all who were in the field and killed them.
45 And Abimelech fought against the city all that day. He captured the city and killed the people who were in it, and he razed the city and sowed it with salt.
46 When all the leaders of the Tower of Shechem heard of it, they entered the stronghold of the house of El-berith.
47 Abimelech was told that all the leaders of the Tower of Shechem were gathered together.
48 And Abimelech went up to Mount Zalmon, he and all the people who were with him. And Abimelech took an axe in his hand and cut down a bundle of brushwood and took it up and laid it on his shoulder. And he said to the men who were with him, "What you have seen me do, hurry and do as I have done."
49 So every one of the people cut down his bundle and following Abimelech put it against the stronghold, and they set the stronghold on fire over them, so that all the people of the Tower of Shechem also died, about 1,000 men and women.
50 Then Abimelech went to Thebez and encamped against Thebez and captured it.
51 But there was a strong tower within the city, and all the men and women and all the leaders of the city fled to it and shut themselves in, and they went up to the roof of the tower.
52 And Abimelech came to the tower and fought against it and drew near to the door of the tower to burn it with fire.
53 And a certain woman threw an upper millstone on Abimelech's head and crushed his skull.
54 Then he called quickly to the young man his armor-bearer and said to him, "Draw your sword and kill me, lest they say of me, 'A woman killed him.'" And his young man thrust him through, and he died.
55 And when the men of Israel saw that Abimelech was dead, everyone departed to his home.
56 Thus God returned the evil of Abimelech, which he committed against his father in killing his seventy brothers.
57 And God also made all the evil of the men of Shechem return on their heads, and upon them came the curse of Jotham the son of Jerubbaal.
Chapter 10
1 After Abimelech there arose to save Israel Tola the son of Puah, son of Dodo, a man of Issachar, and he lived at Shamir in the hill country of Ephraim.
2 And he judged Israel twenty-three years. Then he died and was buried at Shamir.
3 After him arose Jair the Gileadite, who judged Israel twenty-two years.
4 And he had thirty sons who rode on thirty donkeys, and they had thirty cities, called Havvoth-jair to this day, which are in the land of Gilead.
5 And Jair died and was buried in Kamon.
6 The people of Israel again did what was evil in the sight of the LORD and served the Baals and the Ashtaroth, the gods of Syria, the gods of Sidon, the gods of Moab, the gods of the Ammonites, and the gods of the Philistines. And they forsook the LORD and did not serve him.
7 So the anger of the LORD was kindled against Israel, and he sold them into the hand of the Philistines and into the hand of the Ammonites,
8 and they crushed and oppressed the people of Israel that year. For eighteen years they oppressed all the people of Israel who were beyond the Jordan in the land of the Amorites, which is in Gilead.
9 And the Ammonites crossed the Jordan to fight also against Judah and against Benjamin and against the house of Ephraim, so that Israel was severely distressed.
10 And the people of Israel cried out to the LORD, saying, "We have sinned against you, because we have forsaken our God and have served the Baals."
11 And the LORD said to the people of Israel, "Did I not save you from the Egyptians and from the Amorites, from the Ammonites and from the Philistines?
12 The Sidonians also, and the Amalekites and the Maonites oppressed you, and you cried out to me, and I saved you out of their hand.
13 Yet you have forsaken me and served other gods; therefore I will save you no more.
14 Go and cry out to the gods whom you have chosen; let them save you in the time of your distress."
15 And the people of Israel said to the LORD, "We have sinned; do to us whatever seems good to you. Only please deliver us this day."
16 So they put away the foreign gods from among them and served the LORD, and he became impatient over the misery of Israel.
17 Then the Ammonites were called to arms, and they encamped in Gilead. And the people of Israel came together, and they encamped at Mizpah.
18 And the people, the leaders of Gilead, said one to another, "Who is the man who will begin to fight against the Ammonites? He shall be head over all the inhabitants of Gilead."
Chapter 11
1 Now Jephthah the Gileadite was a mighty warrior, but he was the son of a prostitute. Gilead was the father of Jephthah.
2 And Gilead's wife also bore him sons. And when his wife's sons grew up, they drove Jephthah out and said to him, "You shall not have an inheritance in our father's house, for you are the son of another woman."
3 Then Jephthah fled from his brothers and lived in the land of Tob, and worthless fellows collected around Jephthah and went out with him.
4 After a time the Ammonites made war against Israel.
5 And when the Ammonites made war against Israel, the elders of Gilead went to bring Jephthah from the land of Tob.
6 And they said to Jephthah, "Come and be our leader, that we may fight against the Ammonites."
7 But Jephthah said to the elders of Gilead, "Did you not hate me and drive me out of my father's house? Why have you come to me now when you are in distress?"
8 And the elders of Gilead said to Jephthah, "That is why we have turned to you now, that you may go with us and fight against the Ammonites and be our head over all the inhabitants of Gilead."
9 Jephthah said to the elders of Gilead, "If you bring me home again to fight against the Ammonites, and the LORD gives them over to me, I will be your head."
10 And the elders of Gilead said to Jephthah, "The LORD will be witness between us, if we do not do as you say."
11 So Jephthah went with the elders of Gilead, and the people made him head and leader over them. And Jephthah spoke all his words before the LORD at Mizpah.
12 Then Jephthah sent messengers to the king of the Ammonites and said, "What do you have against me, that you have come to me to fight against my land?"
13 And the king of the Ammonites answered the messengers of Jephthah, "Because Israel on coming up from Egypt took away my land, from the Arnon to the Jabbok and to the Jordan; now therefore restore it peaceably."
14 Jephthah again sent messengers to the king of the Ammonites
15 and said to him, "Thus says Jephthah: Israel did not take away the land of Moab or the land of the Ammonites,
16 but when they came up from Egypt, Israel went through the wilderness to the Red Sea and came to Kadesh.
17 Israel then sent messengers to the king of Edom, saying, 'Please let us pass through your land,' but the king of Edom would not listen. And they sent also to the king of Moab, but he would not consent. So Israel remained at Kadesh.
18 "Then they journeyed through the wilderness and went around the land of Edom and the land of Moab and arrived on the east side of the land of Moab and camped on the other side of the Arnon. But they did not enter the territory of Moab, for the Arnon was the boundary of Moab.
19 Israel then sent messengers to Sihon king of the Amorites, king of Heshbon, and Israel said to him, 'Please let us pass through your land to our country,'
20 but Sihon did not trust Israel to pass through his territory, so Sihon gathered all his people together and encamped at Jahaz and fought with Israel.
21 And the LORD, the God of Israel, gave Sihon and all his people into the hand of Israel, and they defeated them. So Israel took possession of all the land of the Amorites, who inhabited that country.
22 And they took possession of all the territory of the Amorites from the Arnon to the Jabbok and from the wilderness to the Jordan.
23 So then the LORD, the God of Israel, dispossessed the Amorites from before his people Israel; and are you to take possession of them?
24 Will you not possess what Chemosh your god gives you to possess? And all that the LORD our God has dispossessed before us, we will possess.
25 Now are you any better than Balak the son of Zippor, king of Moab? Did he ever contend against Israel, or did he ever go to war with them?
26 While Israel lived in Heshbon and its villages, and in Aroer and its villages, and in all the cities that are on the banks of the Arnon, 300 years, why did you not deliver them within that time?
27 I therefore have not sinned against you, and you do me wrong by making war on me. The LORD, the Judge, decide this day between the people of Israel and the people of Ammon."
28 But the king of the Ammonites did not listen to the words of Jephthah that he sent to him.
29 Then the Spirit of the LORD was upon Jephthah, and he passed through Gilead and Manasseh and passed on to Mizpah of Gilead, and from Mizpah of Gilead he passed on to the Ammonites.
30 And Jephthah made a vow to the LORD and said, "If you will give the Ammonites into my hand,
31 then whatever comes out from the doors of my house to meet me when I return in peace from the Ammonites shall be the LORD's, and I will offer it up for a burnt offering."
32 So Jephthah crossed over to the Ammonites to fight against them, and the LORD gave them into his hand.
33 And he struck them from Aroer to the neighborhood of Minnith, twenty cities, and as far as Abel-keramim, with a great blow. So the Ammonites were subdued before the people of Israel.
34 Then Jephthah came to his home at Mizpah. And behold, his daughter came out to meet him with tambourines and with dances. She was his only child; besides her he had neither son nor daughter.
35 And as soon as he saw her, he tore his clothes and said, "Alas, my daughter! You have brought me very low, and you have become the cause of great trouble to me. For I have opened my mouth to the LORD, and I cannot take back my vow."
36 And she said to him, "My father, you have opened your mouth to the LORD; do to me according to what has gone out of your mouth, now that the LORD has avenged you on your enemies, on the Ammonites."
37 So she said to her father, "Let this thing be done for me: leave me alone two months, that I may go up and down on the mountains and weep for my virginity, I and my companions."
38 So he said, "Go." Then he sent her away for two months, and she departed, she and her companions, and wept for her virginity on the mountains.
39 And at the end of two months, she returned to her father, who did with her according to his vow that he had made. She had never known a man, and it became a custom in Israel
40 that the daughters of Israel went year by year to lament the daughter of Jephthah the Gileadite four days in the year.
Chapter 12
1 The men of Ephraim were called to arms, and they crossed to Zaphon and said to Jephthah, "Why did you cross over to fight against the Ammonites and did not call us to go with you? We will burn your house over you with fire."
2 And Jephthah said to them, "I and my people had a great dispute with the Ammonites, and when I called you, you did not save me from their hand.
3 And when I saw that you would not save me, I took my life in my hand and crossed over against the Ammonites, and the LORD gave them into my hand. Why then have you come up to me this day to fight against me?"
4 Then Jephthah gathered all the men of Gilead and fought with Ephraim. And the men of Gilead struck Ephraim, because they said, "You are fugitives of Ephraim, you Gileadites, in the midst of Ephraim and Manasseh."
5 And the Gileadites captured the fords of the Jordan against the Ephraimites. And when any of the fugitives of Ephraim said, "Let me go over," the men of Gilead said to him, "Are you an Ephraimite?" When he said, "No,"
6 they said to him, "Then say Shibboleth," and he said, "Sibboleth," for he could not pronounce it right. Then they seized him and slaughtered him at the fords of the Jordan. At that time 42,000 of the Ephraimites fell.
7 Jephthah judged Israel six years. Then Jephthah the Gileadite died and was buried in his city in Gilead.
8 After him Ibzan of Bethlehem judged Israel.
9 He had thirty sons, and thirty daughters he gave in marriage outside his clan, and thirty daughters he brought in from outside for his sons. And he judged Israel seven years.
10 Then Ibzan died and was buried at Bethlehem.
11 After him Elon the Zebulunite judged Israel, and he judged Israel ten years.
12 Then Elon the Zebulunite died and was buried at Aijalon in the land of Zebulun.
13 After him Abdon the son of Hillel the Pirathonite judged Israel.
14 He had forty sons and thirty grandsons, who rode on seventy donkeys, and he judged Israel eight years.
15 Then Abdon the son of Hillel the Pirathonite died and was buried at Pirathon in the land of Ephraim, in the hill country of the Amalek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