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일 12월9일 오후 1:30에 중고등부실에서 전 교인을 위한 “차기 담임목사 청빙 설명회”를 갖습니다. 지난 11월 제직회에서 했던 것처럼, 설명회에서는 그 동안 있었던 당회의 결정사항을 보고 드리고, 이어서 청빙 진행일정과 선정기준을 설명 드린 후에 질문과 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교회의 규정에 따라, 저는 만 65세가 되는 2020년 말에 은퇴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매우 부족한 종인 저에게 20여 년간 여러분을 섬길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지금부터 우리 교회는 당회와 제직들과 전 교인이 하나가 되어 함께 기도하면서 새로운 담임목사 청빙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회자가 차기 담임목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당회와 저에게 그리고 모든 제직과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시고, 또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을 때 겸손히 순종하는 마음을 갖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걱정이 앞서는 성도님들도 계실 줄 압니다. 담임목회자가 교체될 때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른 교회보다 우리가 나아서가 아니라, 여기까지 우리 교회를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 되어 하나님께 순종하는 당회가 있고, 교회 곳곳에 기도하는 성숙한 신자들이 많이 포진해계시기 때문입니다.
청빙과정을 통해 우리 교회는 오히려 기도의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교회의 사명이 더 분명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담임목사님을 모시면서 우리 교회는 KM과 EM이 하나 되고, 1세, 2세, 3세가 함께 실리콘밸리와 세계 모든 민족을 향해 복음 들고 나가는 교회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후임 담임목사 청빙은 우리 교회의 20, 30년을 결정하는 교회의 중대사이므로, 12월17일(월)부터 1차로 40일간 전 교인 릴레이 금식기도를 시작합니다. 다음 주일에 로비 벽에 붙여놓을 차트에 싸인업을 하신 후, 한 끼씩 금식을 하시면서 기도에 동참하시면 됩니다. 다음 주일에 있을 차기 담임목사 청빙 설명회와 릴레이 기도에 많은 성도님들의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