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관한 당회 결정을 알려드립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이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으로 확산되면서,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당회가 모여 아래와 같이 결정을 내렸습니다.

1. 우리 교회는 미국 정부를 믿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치를 따라가되, 한국과 왕래가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선제적 예방조치를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2. 우리 교회는 전쟁, 환난, 전염병, 죽음 등 어떤 일이 있어도 예배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만일 추후에 교회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기 힘든 상황이 온다면, 우리 교회는 초대교회처럼 목장의 가정교회 예배와 가족이 드리는 가정 예배로 전환합니다.

3. 예배 외에 교회 섬김 사역들 중 사랑의 음식팀, 양로원팀, 크로마하프팀의 양로원 방문 등은 앞으로 1 달, 한국학교는 2주간 중단하고, 그 후에 다시 결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4. 중국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오신 분들은 2주간 교회 예배를 참석하지 않고 집에서 머물며 가정예배를 드리도록 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하여 교회 웹사이트(www.epcsj.org)에 매주 주일 설교에 맞추어서 가정예배 진행안을 준비해드립니다.
참고로, 우리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예배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성경적으로 예배는 신자들이 모여야 예배가 됩니다. 온라인 예배는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관람하는 것입니다.

5. 코로나19를 일반 감기나 독감과 구별해야 하는데, 코로나19의 대표적 증상은 고열, 기침, 호흡 곤란, 근육통 등입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중국이나 한국을 방문하지 않으셨어도, 집에 머물며 병원 전문가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의료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한국의 경우 확진환자의 사망률은 1% 미만입니다. 미국도 비슷할 것입니다. 독감(flu)보다는 사망률이 높지만, 그렇게 무서워할 병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린이와 청장년들은 걸려도 비교적 쉽게 치료가 됩니다. 그러나 연세 드신 분들과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특별히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이런 시련의 시간에 교회와 예배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불안과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에게 소망의 빛을 비추어주는 교회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또한 절망의 어둠 속에서 고통을 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 창조주 하나님을 찾아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고 참여합시다.

3월8일 다음 주일 오후 1:30에 대예배실에서 신임 장로, 권사, 안수집사를 선출하는 임시 공동의회가 열립니다. 임마누엘장로교회 정회원들은 모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일 혼잡을 덜기 위해, 오늘 로비에서 정회원들께 교인등록표를 미리 교부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군들이 선출되도록 기도하고 참여합시다. 후보가 되신 분들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하나님의 뜻으로 겸손하게 받고 감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