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재난 구제헌금에 동참해 주세요

두 주일 전 정기당회를 통해 당회는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피해자들과 미국에 정착해 갈 아프간 난민들을 위한 ‘긴급 재난 구제헌금’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오늘부터 3주간 성도님들께서는 기도하시면서 가장 소외되고, 이 시대의 ‘고아와 과부’와도 같은 두 민족의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이티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그야말로 설상가상입니다. 지난 7월 달에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국가적 비상사태가 있었습니다. 근래의 아이티는 단 한 번도 정국이 민주주의가 정착되어 안정을 이루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도 매우 부족한 상황 속에 지난 8월14일에 발생한 강도 7.2 규모의 지진은 나라 전체를 위기 상황으로 몰고 갔으며 사망자도 2천2백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광 파송선교사님이 전해주신 소식에 의하면 우리가 보낼 헌금은 아이티 현지 ‘한인선교사 협의회’를 통해서 공동으로 지진 피해자들을 돕는 구제 사역에 사용될 것입니다. 아이티에 사랑의 마음을 전해 주세요.

두번째로는 현재 미국으로 입국하고 있는 아프간 난민 중 약 35%가 캘리포니아에 정착하게 된다고 합니다. 미주 아프간연합회(Afghan Coalition)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여러 도시 중에서 그나마 주택시장이 조금 나은 새크라맨토에 50% 이상이 머물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교회는 함께 협력하고 있는 아프간 담당 선교사님 가정과 연계하여 정착민들의 소식을 듣는 대로 이분들이 미국에 당장 정착하는데 필요한 생필품(쌀, 식용유, 프라이팬, 밀가루, 의류 등)을 구입하여 전달할 계획입니다.

주중에 기도하시면서 하나님께서 마음 주시는 곳에 헌금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정 지역을 체크하지 않고 헌금해 주시는 분들은 50대 50으로 전달하기 원하시는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환대와 도덕적 순결을 통해 로마제국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갔던 초대교회의 성도들처럼 메마른 이 시대 속에서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