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제 마음 속 우선 순위에 놓인 기도제목은 교역자님들을 찾는 일입니다. 영유아부를 섬기실 사역자와 중고등부 사역자가 우리에게 오셔야 합니다. 영유아부 전도사님 자리가 빈 지는 5월이면 1년이 되고, 중고등부에서 풀타임으로 사역하실 전도사님(또는 목사님)을 구한지는 1년 반이 되어갑니다. 브라이언 황 전도사님이 사임하신 이후 김승균 목사님께서 팬데믹 속에 자취를 감췬 250명에 가까운 6-12학년 청소년들을 다 돌보시려고 많은 노력을 하시지만 한 명의 교역자로서는 역부족입니다. 영유아부는 박은경 전도사님이 떠나신 후로 말씀 사역은 다른 교역자들께서 돌아가면서 해주고 계시지만 부서를 말씀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팬데믹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 더 갈급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 자녀들을 사랑으로 섬기실 교역자님들이 올해에는 꼭 부임하실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신학교를 졸업한지 20년이 넘어서 이제 후배들과는 네트워크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신문 광고 등을 통해 찾는 방법도 한계가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형제, 자매님 중에 직간접적으로 영유아부나 중고등부 사역을 하실 수 있는 좋은 분이 계시면 주저하지 말고 저에게 소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이메일로 좋은 분이 계시면 꼭 알려 주세요. sunghopark@epcsj.org 입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KAPC 교단과 교회가 추구하는 개혁주의 방향에 동의하면서 동시에 한 성령 안에서 폭넓은 마음으로 동역할 수 있는 분이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는 다음 세대를 섬길 교역자 찾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입니다. 십여 년 전부터 이미 신학교에 입학하는 다음 세대 신학생 숫자가 눈에 띄게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2세 교역자 찾는 일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좋은 조건 때문에 움직이실 분이 아니라 우리는 ‘바로 그 분'을 찾고 싶습니다. 우리와 함께 동역하기를 기뻐하며 오직 부르심을 따라서만 사역하실 수 있는 그 분이 오실 수 있도록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세요.
“...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