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을 보내며 주님의 오심을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로이 레신이라는 신학자는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는 유명한 글을 썼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만약 지식이었다면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교육가를 보내셨을 것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건강이었다면 하나님은 의사를 보내셨을 것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돈과 재물이었다면 하나님은 사업가를 보내셨을 것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즐거움과 쾌락이었다면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연예인을 보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죄 사함입니다. 죄의 용서 없이 우리는 편안하게 눈을 감지도 못하고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죄 사함 없이 천국을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구세주를 보내셨습니다.”
이제 한 주일 남은 성탄주일을 앞두고 하나님이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사 그분이 제일 사랑하시는 독생자를 보내주신 이유를 마음이 깊이 새기는 한 주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월요일부터는 특새가 이어집니다. 단기선교를 떠나는 많은 식구들도 있습니다. 성탄 헌금은 전례대로 헌금 전체가 일년 동안 어려운 이웃을 돕는 구제헌금으로 온전히 사용되게 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나를 위해 이 땅에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삶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우리의 반응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물고기가 물에 있을 때 자유를 누리듯 우리는 하나님 안에 있을 때만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빛과 어두움은 공존할 수 없듯이 하나님과 죄인된 인간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인간에게는 죄 사함의 문제가 가장 절실한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분과의 관계를 회복하시는 성탄절이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