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대강절집회 화요일 저녁에 제가 말씀을 전하면서 운전으로 비유한다면 ‘이제 담임목사로서 기어를 변경하여 좀 새로운 길을 가고 싶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담임목사로서 저의 사명은 사역의 ‘계승과 발전’인 줄로 알고 교회의 거의 대부분의 사역들을 큰 변화 없이 잘 물려받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제게 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도 때론 든다’고 저의 마음을 그날 나누었지요. 이제는 좀 저에게 편안하고 꼭 맞는(fit) 옷이 있다면 그런 옷을 입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 중 하나는 ‘말씀 사역에 대한 강조’입니다. 우리 교회 삶공부 과정들을 쭉 지켜보면서 잠시 멈춤(pause) 버튼을 누르고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고 판단됩니다. 25년 가깝게 지속된 여러 성경학교/삶공부 과정들의 현 상황을 보면서 어쩌면 변화와 개선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올 해 상반기에는 생명의 삶, 일대일양육자과정, 북클럽을 제외한 다른 삶공부에 잠시 멈춤 버튼을 누릅니다.
대신에 모든 성도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이번 봄학기에 열리는 ‘기초 양육 성경공부’(영적 성장의 길) 소그룹 성경공부에 말씀을 배우고 싶고 목회자들의 인도하에서 삶의 나눔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은 다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생명의 삶을 수강하지 않으신 분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기초 양육 과정으로서 생명의 삶이 강의 중심이라면 이 과정은 나눔 중심입니다. 세례를 받고 그 이후 어떤 훈련 과정도 없으셨던 분들은 필수적으로 들으시기 바랍니다. 생명의 삶을 듣고 나서 2년이 지난 분들이 계시면 수강하십시오. 최근 5년 동안 아무런 삶공부를 듣지 않으신 분들은 수강하십시오. 김인철, 조종연, 민효식, 이수복, 박기한, 오솔길, 천서희, 이산돌, 박성호 등 9명의 교역자들이 인도자가 될 것이며, 온라인 줌으로도 수강하실 수 있고 교회에서 모이는 대면모임도 있습니다. 화요일 저녁, 수요일 오전, 목요일 오전, 목요일 저녁, 금요일 오전, 토요일 오전/오후, 주일 오후 등 성도님들이 ‘시간이 없어서 못 듣는다’는 핑계를 하시지 못하도록 일주일 모든 시간에 모든 방법으로 클래스를 열었습니다. 신앙생활의 아주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는 이번 13주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다 수강하시면서 2026년이 말씀의 기본 위에서 신앙 생활의 기초를 다져가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세한 광고는 다음 주에 나가게 될 것입니다. 기도로 이번 봄학기를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변화를 기대하신다고 느끼는 이들은 말씀의 나침반을 바라보며 변화를 준비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