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며

올해는 마틴 루터가 1517년10월31일 비텐베르크 교회 문에 ‘95개 논제’를 붙임으로 시작된 종교개혁이 5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개혁자들은 첫째,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을 외쳤습니다. 우리의 신앙과 삶을 결정하는 권위는 교회 회의 결정이나 전통에 있지 않고, 오직 성경, 곧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에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오직 그리스도’(Solo Christo)을 외쳤습니다. 구원은 교회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달렸으며, 교회의 머리는 교황이나 사람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한분뿐입니다.

셋째, ‘오직 은혜’(Sola Gratia)를 외쳤습니다. 사람은 누구도 자기 의로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받습니다.

넷째, ‘오직 믿음’(Sola Fide)을 외쳤습니다. 구원은 오직 우리를 구원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믿음으로 반응할 때 받습니다.

다섯째,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을 외쳤습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모든 영광을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입니다.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교회는 개혁되었지만 그러나 그렇게 ‘개혁된 교회’들(reformed churches)은 세월이 흐르면서 다시 이전의 천주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묵은 땅’을 기경하고, 개혁자들이 외쳤던 성경적 교회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함께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