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입니다.

가깝게는 베이지역과 LA에서, 멀리서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에서 기쁘게 달려오셔서 귀한 말씀과 강의를 전해주신 모든 선교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1년 전부터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선교위원회와 서부 평원에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영광은 선교사님들을 통해 우리에게 잃은 영혼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과 선교의 열정을 부어주신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께서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뿐 아니라 도전과 결단과 헌신의 마음도 함께 주셨습니다.

오늘 4부 예배로 선교대회가 끝이 납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교대회는 끝났지만, 2019년 ‘선교의 해’의 본격적인 선교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선교를 시작해야 할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선교는 언제나 그렇듯이 여러분의 가정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고 하신 말씀처럼(전4:12), 가정과 목장과 교회가 삼겹줄이 되어 우리 자녀들을 함께 보호해야 합니다. 그러나 머무는 시간으로 볼 때, 가정은 목장과 교회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믿는 부모로서 자녀들의 몸과 영혼이 예수님 안에서 맑고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랄 수 있도록 선한 싸움을 싸웁시다.

우리가 성장하던 시절과는 너무도 달리, 이 시대에 우리 자녀들의 주변에는 마리화나나 환각제 등 마약, 그리고 더러운 포르노 등 음란물, 잔인한 폭력과 음란 영상으로 오염된 인터넷 게임들이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또한 요즘 학교에서는 동성애를 세뇌시키기 위해 4, 5학년 초등학생들에게까지 동성간의 성기 접촉이나 항문성교 등 변태적 성관계를 건강한 성행위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우리 자녀들은 곳곳에 지뢰와 함정이 널려있는 전쟁터 같은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조심 조심 걷다가 한 발만 잘못 디뎌도 엄청난 혼란과 고통의 세계로 빠져 들어갈 수 있는 위험한 환경에 우리 자녀들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 자녀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합시다. 명문대학 진학이나 세속적인 성공보다 자녀들의 영혼구원에 더 큰 관심을 갖는 부모가 됩시다. 무엇보다도 먼저 집에서 자녀들과 함께 성경을 읽고 함께 찬양하고 함께 기도합시다. 그리하면 우리 자녀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각각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구원받은 자녀들과 함께 복음을 들고 잃어버린 세상을 향해 나갑시다. 험한 세상에서 방황하는 불쌍한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함께 나갑시다. EM과 KM, 그리고 1세, 2세, 3세가 하나 되어 “그 날”(that Day)을 바라보며 전진합시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