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더에서부터 고등학생들까지 이제 모두들 학교로 돌아간 지난주는 우리 부모님들도 꽤나 분주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학용품도 챙겨 주어야 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도 들여야 하고요. 학교 못지않게 교회도 역시 새로운 학기를 맞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부서 별로 다양한 교사,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아직 빈자리가 많이 남아있는 것이 신경이 쓰입니다. 한 예를 들면 수요일 저녁에 열리는 어와나(Awana)의 경우는 현재까지 지원하신 선생님이 다섯 분인데 앞으로 열 네 분이나 더 필요합니다. 선생님 숫자가 줄어들수록 접수를 받을 수 있는 학생 수도 줄 수밖에 없다고 하니 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어와나 선생님의 경우는 꼭 영어를 잘 하지 않으셔도 (다른 부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섬겨주실 수 있는 분야가 참 많으니 우리 성도님들께서 받은 은사에 따라 섬기실 타이밍이 있다면 바로 지금입니다. 주보에 나와 있는 교육부 자료를 보시고 가능하시면 이번 주에 꼭 지원해 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주일인 9월4일부터 한 달간은 모든 교육부서가 학교로 치면 ‘오픈 하우스’처럼 부모님들을 자녀들의 예배에 초청해 함께 예배드리는 기간을 갖습니다. 영유아, 유치, 유년, 초등, 중고등부에 자녀들을 보내놓긴 했지만 단 한 번도 자녀들이 주일예배를 어떻게 드리고 있는지 궁금하셨다면 이번 기회가 궁금증 해소를 위한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그런 목적 보다는 내 덩치보다도 적은 의자에 앉아 조금은 불편한 예배를 드리면서 우리 세대보다는 다음 세대를 위해 눈물을 흘리고, 이들을 위해 외마디 기도라도 주님께 올려드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 생각하시고 해당 되는 주간에는 꼭 자녀들과 함께 예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육부를 섬기시는 교역자들이 얼마나 귀한지, 교사들의 헌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우리 자녀들의 찬양 소리가 하나님 귀에 얼마나 달콤한지 한번 느껴보시고 감사하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