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인도 구자라트에 다녀오겠습니다

어느덧 2월을 화살처럼 떠나 보내고 3월의 문턱에 홀연히 서 있습니다. 봄의 시작이라고 하기엔 유난히 추운 요즘입니다. 기후의 변화가 확연히 느껴집니다. 허나 3월12일을 기점으로 다시 일광절약시간도 시작된다고 하니 분명히 겨울이 끝나기는 한 것 같습니다. 3월12일에는 우리가 오랜 시간 함께 기도했던 임시공동의회가 열리게 됩니다. 9명의 장로님 후보, 14명의 안수집사님 후보, 15명의 권사님 후보들을 미래의 일꾼으로 선출하는 감사와 기쁨이 있는 축제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회중의 3분의2 이상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 후보들에게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그만큼 많은 성도님들이 자신의 삶을 들여다 보고 있으며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컨펌해 주시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모두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3월2일 목요일에 인도 구자라트주에 갔다가 8일 수요일에 다시 돌아옵니다. 우리 교회가 오래 전에 입양했던 구자라트주의 미접촉종족(UUPG- Unengaged Unreached People Group)들에 대한 현황 조사와 새롭게 입양해야 할 다른 종족은 어떤 종족이 있는지 방문 조사하는 사역입니다. 현지에 계신 사역자들과 그분들의 사역을 은밀히 방문하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구자라트주는 현 인도 총리인 나렌드라 모디의 고향이면서 그가 주지사로 재직하면서 정치적인 거물로 성장하도록 한 인도 민족주의의 본산이면서 힌두교 세력이 가장 흥왕하는 곳입니다. 영적인 싸움을 감당하며 오랜 시간 기도해 온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고 새로운 도약이 될 수 있는 방문이 되도록 여러분들의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다녀오면 교회적으로 분주한 사역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3월부터는 베이 지역에서 우리 교회가 목장단위, 혹은 개인 자격으로 열방의 민족들을 섬길 수 있는 많은 사역의 현장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가질 계획입니다. 선교의 해에 하나님이 주실 열매를 향해 달려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프리카 지역의 신학교와 대학교에 비치할 영어서적을 모으고 있습니다. 성도님들 집에 있는 영어 서적을 기증해 주세요. 4월17-20일까지 열리는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약 160명이 넘는 목회자 가정이 우리 교회에 방문하실 예정입니다. 라이드 사역, 현장 도우미, 식사 봉사,기도팀 등에 자원해 주실 분들을 찾습니다. 로비에 곧 마련되는 안내데스크에 들리셔서 기쁘게 자원해 주세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