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번 청원서 서명운동에 관하여 한번도 들어보시지 못한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캘리포니아 주의 다양한 법안들은 여러 면에서 우리 크리스챤 부모들의 마음에 큰 근심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AB223 법안이나 AB665 법안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법적 성인이 되지 않은 미성년자 자녀들이 그들의 정신적 치료나 상담이 필요할 경우 부모의 동의나 허락 없이도 비밀을 보장 받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에는 ‘성적 정체성'에 관한 상담도 포함한다는 것이지요. 자녀들의 성적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키는 많은 법안들에 학부모의 지도나 관할이 끼치지 못하도록 하려는 방향은 여러 면에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에 11월에 열리는 선거 기간에 포함될 주민발의안에 이번 청원이 상정되려면 캘리포니아 시민 55만명의 서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미 남가주 지역 한인교회들은 함께 연합하여 4월18일까지 필요한 서명이 모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인데 북가주의 한인들도 어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TVNext를 섬기시는 김태오 목사님과 김사라 사모님이 이번 토요일 새벽에 오셔서 심각한 상황을 보고해 주시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니 관심 가지고 참석하셔서 우리 모두가 영적으로 도전 받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공립학교에서 출생 성별에 따라 엄격하게 화장실이나 샤워시설을 사용하도록 하는,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들이 법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이 시대의 현실이 마음 아픕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이승진 전도사님, 민효식 전도사님
담임목사는 부교역자님들이 행복하게 자기 사역을 즐겁게 잘 하시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사람인데 저의 요즘 모습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얼마 전 찬양위원회 헌신예배를 드리며 ‘우리 교회의 찬양사역은 차세대들을 생각하며 더욱 젊은 마인드를 갖고 이루어져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을 전하던 중 담당사역자이신 이승진 전도사님께 드리는 권면이 좀 길어지면서 전도사님에게는 도전이 아니라 상처를 드린 것 같습니다. 저의 취지와 관계 없이 상한 마음을 갖게 된 전도사님께 사과드립니다. 이승진 전도사님은 우리 교회에서 27년 째 사역하시는 느티나무 같은 존재이십니다. 선한 열매와 영향력을 더욱 많은 이들에게 끼치시는 귀한 사역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민효식전도사님은 우리 교회에 오셔서 2년 동안 비전청년부 사역을 담당하셨는데 저와 당회가 최근의 청년부 상황을 파악해 보니 청년 공동체를 계속 맡으시는 것이 힘들겠다는 판단이 되었습니다. 청년들에게도, 전도사님에게도 더 나은 방안은 민전도사님이 다른 부서를 맡으시도록 사역을 변경해 드리는 것이 당회의 결정입니다. 힘들 수 있는 결정을 잘 받아주신 민전도사님께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청년 리더들에게도 동일한 마음입니다. 민전도사님이 3월에 개인적인 휴식의 시간을 가진 뒤에 우리 교회 교육부서나 장년부서로 잘 이동해 가시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비전청년부가 한마음으로 어려운 공백기를 잘 지낼 수 있도록 또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