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돌 목사
임상 심리학자이며 기독교 저술가인 헨리 클라우드와 존 타운센드는 ‘나는 안전한 사람인가?’라는 책에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관계만큼 어려운 것 또한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많은 관계들 속에서 상처와 배신 그리고 아픔을 겪으며 버림을 받기도 하고 이용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해로운 사람을 분별하지 못하고 너무 쉽게 의지하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로운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안전한 사람을 사귈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자는 그 가운데 가장 먼저 말하고 있는 것은 해로운 사람에 대해서 설명하며 과연 나는 해로운 사람인지 안전한 사람인지 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해로운 사람의 특징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자신의 약점과 잘못을 시인하기보다는 스스로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영적이기보다 종교적이다, 다른 사람의 권면을 듣기보다는 방어적이다, 겸손하지 않고 혼자 의로운 체한다, 말로 용서를 구할 뿐 변하지 않는다, 자신의 문제를 고치지 않는다, 신뢰를 쌓기보다는 요구한다, 책임을 전가한다, 진실을 말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다, 해로운 사람은 친밀함보다는 그저 가까이 있기를 원한다.
그들의 특징을 본다면 그들의 관심은 ‘우리’가 아니라 ‘나’에게 있습니다. 용서하기보다는 정죄하고, 대등적 관계보다는 수직적인 관계를 선호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또한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해로운 사람이 아니라 선한 인격자로서 키우기 위해 어떤 대화를 나누십니까?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의 연구자들이 최근 중고등학생 1만 명에게 부모님이 자기 성적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지 아니면 자기가 사람들을 상냥하게 대하는 데 신경을 더 많이 쓰는지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응답자 중 80퍼센트가 성적에, 즉 인간관계의 유대감보다 개인적인 차원의 성공에 신경을 더 많이 쓰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우리 임마누엘 성도 모두가 자신을 주인으로 삼고 있는 시대 속에서 개인의 성과보다 함께 하는 자들의 성장과 성숙을 생각하며 그리스도의 빛과 소금 그리고 향기와 편지가 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골로새서 3장 12-14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