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간부터 다시 그리운 목원들과 함께 만나는 목장 모임이 시작됩니다. 성경통독 기간 동안 다 같이 쉬셨던 분들은 어쩌면 일년 만에 다시 뵙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서로 대면할 수 없는 시기이지만 화상으로 만나는 모임이든, 목소리만 듣든,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서로의 존재감을 확인하시고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목장에 소속되어 있지 않으신 성도님들께서는 교회 홈페이지에 가셔서 온라인 행정 메뉴 ‘목장 참여신청’란에 가셔서 자신의 정보를 기입해 보내주시면 담당 목사님께서 연락하실 것입니다. 새로 시작하시며 목원들을 기다리시는 목자님들이 좀 계십니다. 목장을 통해 공동체에 속하는 특권이자 의무를 놓치지 않으시는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일부터는 ‘가정 예배지’가 제공되지 않고 ‘목장 나눔지’가 성도님들께 제공됩니다. 가족끼리만 예배를 드리시던 가정에서는 ‘목장 나눔지’를 통해 나눔의 시간을 가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은 목원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다함께 나눔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다른 가정들의 이야기를 통해 주님께서는 언제나 새로운 통찰과 배움의 시간을 우리에게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일반적으로 타인의 입술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가능하시면 실시간 주일예배에 목장단위로 함께 들어와서 예배드리시고 예배를 마치면 친교실이나 로비에서 대화를 나누던 시간을 기억하며 후속모임을 짧게 가지시는 것도 주일에 예배드리던 느낌을 복원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자님이 제안하시면 순종해 주세요.
봄학기 성경학교와 여성예배, 에녹예배 등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에녹예배나 여성예배도 그렇지만 이번 봄학기 성경학교에는 화요일 저녁에 교통 체증을 뚫고 교회로 달려오실 일이 전혀 없습니다. 모든 과목들이 Zoom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정시에 접속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삶공부’를 하지 못하셨던 분들에게는 정말 천금의 기회입니다. 꼭 등록하셔서 영적인 공급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것을 바로 기회라고 합니다.
우리 교회 교적에는 현재 2225명의 장년교인이 등록되어 있는데 놀랍게도 모든 사역의 필수 기초과정인 ‘생명의 삶’ 과정을 마치신 분이 696명, 31%밖에는 되지 않으십니다. 통계를 받은 저도 놀랬습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기초과정조차 이수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건 좀 아니지요. 사랑하는 성도님, 코로나 기간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지는 ‘새로운 삶’과정은 14%, 그리고 ‘경건의 삶’ 과정은 9.5%의 성도님들만 이수하셨다고 합니다. 조금 뜨끔하시라고 제가 냉혹한 통계를 공개했습니다. 우리 같이 힘내시지요. 주안에서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