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물카페는 “담임목사님에게 물어보세요” 카페의 줄임말입니다. 전도부의 몇 분들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셔서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게 된 모임입니다. 4월1일 목요일부터 두달에 한번씩 카페가 열리게 되는데요. 이 카페는 기독교에 대해서 궁금한 점은 많고 마땅히 질문할 곳이 떠오르지 않는 분들을 위하여 열리는 모임입니다. 예수영접모임이 세례를 앞두고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모시기로 결단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이라면 담물카페는 그보다 더 이전 단계에 있는 분들을 위한 모임입니다. 교회까지 나와서 물어볼 용기는 아직 없고 궁금한 점은 많으신 분들에게 찾아가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입니다. 편안히 차나 한잔 같이 하면서 그분들의 답답함을 듣기 위해 시작된 모임입니다. 잘 듣는 것이 영혼 구원의 시작이기 때문이지요.
광고에는 “성경과 복음, 기독교에 대한 의문점, 사회적 이슈 등을 무엇이든 직접 물어 볼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되고 있지만 저는 그런 모든 질문에 대해 척척박사처럼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제가 그리 대단한 사람이 아니며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능력이 저에겐 없습니다. 하지만 담물카페를 시작하자는 아이디어에 제가 무릎을 치며 대 찬성한 이유는 평소에 하고 싶던 사역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누군가를 찾아 다니셨듯이, 예수님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셨듯이, 목사인 저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교회 안으로만 한정된 사역 때문에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던 저의 삶에 대한 반성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복음을 잘 전하려면 우선 잘 듣는 일이 먼저입니다. 기독교에 대한 많은 왜곡된 이미지들이 있다면 먼저 해명하려 하기 보다는 그렇게 생각하시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듣는 시간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가 영혼들에게 찾아가서 마음으로 품고 귀로 듣는 일을 먼저 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담물카페에 나오실만한 분이 계시다면 먼저 기도하시면서 그분들께 다가가 보십시오. 그리고 27일 토요일까지 카페 자리를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튜브에서 “담물카페”라고 검색하시면 세가지의 영상이 뜹니다. 영상을 통해서도 홍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홍보 영상: https://youtu.be/uZrekeZSXPE
https://youtu.be/I5fjaUdNspo
https://youtu.be/PfyAbhlqAGg
* 28일 주일은 조종연 목사님께서 설교하시며 4월4일 부활절부터는 제한된 인원으로 예약을 받아서 현장예배가 다시 재개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