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드리는 공동체 예배에 우리의 마음을 쏟읍시다

지난 주일은 정말 간만에 잔치가 열린 것 같았습니다. 부활 주일을 보내는 기쁨이 온교회에 가득했습니다. 1년만에 예배당에 들어오신 성도님도 계셨고 연신 눈물을 닦아내는 모습이 간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2부예배 때는 장년과 청소년들이 세례를 받고 입교 예식이 있었으며, 3부예배 때는 4명의 아기들이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더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는 말이 자동으로 솟아 나왔습니다. 함께 예배드리고 성찬을 같이 행하며, 세례를 베풀고 서로를 축복하는 일은 이렇게 행복한 일이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 두 달 정도만 인내하며 지내면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백신 접종을 마치고 어느 정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힘이 많이 되는 한 주였습니다. 당분간은 항상 마스크를 쓰고 모여야 겠지만 이제 함께 대면할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 일년을 가정예배로 모이셨거나 설교영상만 시청하셨던 분들은 이제 실시간으로 열리는 예배에 온라인으로 참여하시거나 아니면 현장예배에 참석하심으로 회중예배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일년 동안 가족들끼리 예배하면서 많은 나눔의 시간을 가지며 꼭 필요하고 좋은 시간이 되셨을 줄로 믿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가족관계를 넘어선 나의 이웃을 둘러보고 서로를 챙기고 돌아볼 때입니다. 공동체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신앙 생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다음 주부터 주일예배 설교 영상은 이전처럼 2부예배시에 녹화된 설교가 당일에 홈페이지에 올라가게 됩니다.

다음 주일 18일은 ‘장애인 주일’로 함께 지킵니다. 일년에 한번이지만 우리는 ‘비장애인’들로서 장애인들과 함께 믿음 생활을 같이 해나가는 교회임을 언제나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배시간에는 사랑교육부에서 제작한 특별 영상이 상영되며 북가주 밀알선교단을 섬기시는 김정기 목사님께서 강사로 오셔서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장애 아동들을 돕기 위한 바자회도 함께 열리니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많이 구입해 주세요.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천국의 주인이 되는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을 꿈꾸어 봅니다. 4월25일 주일은 이산돌 목사님께서 설교하시고 5월에는 ‘예수님의 VIP 시리즈’ 설교를 통해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만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