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환 목사
저는 금년부터 지역봉사위원회를 겸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팬데믹 중임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시는 모습이 참으로 귀합니다. 요즘 제가 직접 경험하고 있는 사역들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교회 주방사용이 한동안 중지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숙자 봉사 자체가 멈춰지진 않았습니다. 작년 4월부터 봉사자들이 직접 집에서 샌드위치를 70개씩 싸서 무숙자들에게 봉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점차 좋아지면서 다시 교회에 모여서 샌드위치를 싸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랑의 음식도 한동안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방사용이 제한적으로 재개되면서, 도시락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배달하고 있습니다. 봉사 인원은 적어졌고 일은 많아졌지만, 기쁨으로 감당하고 계십니다.
암 환우를 섬기는 사역도 코로나 사태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환우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환우 소식과 기도 제목을 나누느라 카톡이 끊임없이 울리고 있고, 매달 정기 모임도 줌(Zoom)으로 계속 모이고 있습니다.
양로원팀도 최근 사랑의 음식 도시락을 배달해 드리는 사역과 직접 양로원을 방문하는 사역을 재개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소규모이지만, 팀원들이 찬양하고, 설교하고, 율동과 체조도 하면서, 어르신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사랑방도 예전처럼 모임을 지속할순 없는 상황입니다.그러나, 섬기는 분들이 일대일로 참여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계시고, 한 번씩 모임을 하고 계십니다. 이제 모임 장소를 새로 마련하고, 모임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닫혀있던 양호실도 다시 오픈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역을 재개하거나, 확대하는 팀들이 교회 안에 많이 있습니다. 주님의 사역은 성도들의 섬김을 통해 이어집니다. 많은 분이 이런저런 사역들에 동참하셔서 섬김의 기쁨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