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하는 행위를 밥짓는 것에 비유하시는 목사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매주 정성스럽게 밥을 새로 지어서 성도들에게 먹이는 것 같은 심정으로 목회자들은 그렇게 설교를 준비합니다. 날마다 먹는 집밥은 너무 유별나도 금방 질릴 수 있고 너무 질거나 되면 회중들은 금방 반응합니다. 그만큼 동일한 회중에게 정기적으로 설교하는 사역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가 지은 밥에 우리 식구들이 바로 질리거나 해서 거부하면 어떡하나?’ 이런 질문이 늘 뇌리에 머물곤 합니다. 하지만 식구니까 참아주기도 하고 밥짓는 엄마를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보아 주니 그저 믿고 감사하며 밥을 지을 뿐입니다.
그런 의미로 보면 이번 주말은 맛나는 ‘특식 밥상’이 차려지는 시간입니다. 배고픈 마음으로 오셔서 맛있게 드시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금요일 저녁 7시30분, 토요일 새벽예배와 저녁 6시, 그리고 주일예배에 선포되는 메시지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오셔서 허기진 마음과 영혼에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남김 없이 받으시는 이번 주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목장도 연합목장으로 모입니다. 다함께 오셔서 참여해 주세요. 목자님의 주도로 뒷풀이 시간도 함께 갖고 말씀에 대한 나눔 모임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토요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리는 ‘VIP 초청잔치’를 위해서 매일 3분씩만 다같이 기도합시다. 서른 가정이 넘게 초청 리스트에 올라가서 이분들의 명단을 붙들고 지난 5주 동안 매 끼니마다 담당하시는 분들이 금식해 가며 기도해 왔습니다. 이 기도의 자리에 함께 동참해 주시겠습니까? 이번 주만이라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벽기도회에 나오셔서 함께 기도하실 분들을 고대합니다. 영혼을 얻기 위한 싸움은 ‘기도와 금식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