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고 함께 우는 5월입니다

“21세기에 전쟁이 웬말입니까?” 지난주 설교하신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들려진 말씀이 아직도 제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역사책에나 있을 법한 남의 나라 영토를 침범하는 일이 다시 일어날 줄은 몰랐습니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어느덧 65일째로 접어 들며 우리의 마음은 타 들어갑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오늘부터 15일 주일까지 3주 동안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구호 헌금’을 드리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모금된 구호헌금은 우크라이나에서 사역하고 계신 방ㅇㅇ 선교사님을 비롯한 네 가정의 한인선교사팀에게 전달되어 접경지역인 폴란드 루블린에서 피난민을 긴급히 지원하기 위한 식료품, 의약품, 생활용품 등의 구입과 피난민 정착을 위한 shelter 렌트비용 등에 사용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선교위원회에서 준비한 광고를 참조해 주시고 함께 동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함께 웃고 특별히 ‘함께 우는’ 일에 기꺼이 동참해 주시는 성도님들의 따뜻한 사랑에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버이 주일인 다음 주일은 온가족예배로 2,3부 시간에 주님께 올려드리며 자녀들과 함께 온가족이 예배하는 귀한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유아부 자녀들은 교사들께서 기꺼이 섬겨주셔서 돌보시게 됩니다. 2021년에 가정사역부를 통해 진행되었던 ‘Family Connect’ 행사가 올해에도 다시 열립니다. 대면으로 할 수 있는 행사가 많으니 올해는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시면 어떨런지요? 오늘부터 교회 로비에서 나누어 드리는 가이드북을 통해 매 주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패밀리 타임을 제안해 드리게 됩니다. 분주한 삶으로 인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건강한 가정을 회복할 좋은 기회라 여기시고 결단하셔서 함께 참여해 보세요. 하나님 나라의 최후 보루인 교회와 가정이 온전히 세워지는 꿈을 함께 꾸어 나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