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지기로 섬기실 시무장로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오는 토요일 저녁에는 여름을 마치고 가을을 맞이하면서 목자/부목자 전체모임이 교회에서 오랜만에 열립니다. 이날은 우리 교회 가정교회의 ‘초원모임'을 새롭게 인도하실 초원지기 시무장로님들의 편성이 발표됩니다. 매월 한번씩 모이는 목자/부목자들의 모임인 초원모임은 그동안 목자님들 중에서 초원목자로 임명된 분들이 인도 하셨었는데요. 이제는 그 역할을 시무장로님들이 맡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의 모임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교회의 당회원 시무장로님들 ‘모두가’ 가정교회 사역에 동참한다는 것이 변화의 핵심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사역을 감당하는 위원회를 맡으신 장로님들과 가정교회사역원을 담당하시는 평원장로님들로 역할이 나뉘어 있었는데 향후에는 위원회와 가정교회 사역을 장로님들이 다 감당하시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우리 교회 가정교회들이 계속 힘을 얻고 활성화 되려면 당회가 관심을 갖고 이끌어가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장로님들은 이전에 목자의 경험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신데 사역위원회의 비중이 크다 보니 한동안은 목장에도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모든 장로님들이 가정교회의 한 부분이며 중추라고 할 수 있는 ‘목자들의 목장'인 초원을 섬기며 이끌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시무장로님들의 큰 결단에 참으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오며 준비해 오신 많은 분들의 섬김이 초원 안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목자들의 목장인 초원은 목장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영적으로 뜨겁고 활기로 넘쳐야 합니다. 산악인들이 베이스 캠프에서 힘을 얻고 충전하여 정상에 오르듯이 초원모임이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사실’(fact)을 나열하는 모임이 아니라 우리의 진솔한 ‘감정’(emotion)을 나누며 천국의 교제를 누리면 좋겠습니다. 예배의 깊이를 경험하며 나눔의 기쁨을 체험하고 섬김의 모본을 배우는 그런 자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평원은 향후에 마태, 마가, 누가 이렇게 세개의 평원으로 재편성 되며 각 평원에 각각 6개, 5개, 5개의 초원이 있습니다. 16개의 초원에서 앞으로 얼마나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의 꿈이 펼쳐질지 기대하게 되는 오늘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