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더 나은 가정교회의 모습을 추구합니다. 

박기한  목사

8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7월과 8월, 여름을 대표하는 두 달이 끝이 나며, 교회도 새롭게 가정교회 사역을 재정비합니다. 8월 27일 주일 이후로 우리 교회의 모든 시무장로님들이 초원을 섬기는 초원지기로 사역하게 됩니다. 초원을 섬긴다는 것은 초원에 속한 목장의 목자님들과 목장 식구들을 목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전에는 사역위원회를 섬기는 시무장로님과 가정교회사역원을 섬기는 시무장로님이 따로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모든 시무장로님들이 가정교회사역을 섬기시게 됩니다. 각 목장 안에서는 큰 변화는 없지만, 목장이 속한 초원과 평원의 변화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6개였던 평원이 3개의 평원, 즉 마태, 마가, 누가 평원으로 재편성됩니다. 변화 내용은 교회 로비의 프로젝터를 통하여 안내해 드립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에베소서 4장의 말씀을 조금 더 완성해 가기 위함입니다. 성도가 온전하게 되어 봉사(목양)의 일을 하는 것이 예수님께서 설계하시고 시작하신 가정교회의 모습이라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님과 시무장로님들이 이렇게 결정한 이유는 이를 통하여 우리 교회가 더욱 더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서의 모습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물론 어떤 장로님은 사역위원회의 사역에 가정교회 사역을 더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어떤 장로님은 목자로 섬기고 계시는 중이신데, 그리고 사역위원회의 위원장으로도 섬기시는데 초원지기로서의 섬김을 시작하시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능력을 더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섬기려는 자에게 그 섬김의 분량을 감당할 만한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그 섬김을 통한 기쁨과 감사를 허락해 주셔서 지치지 않고 늘 새힘을 얻으며 섬기시길 기도합니다. 바라기는 성도님들도 장로님들을 위해 같이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임마누엘장로교회 성도로서 꼭 기도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지체들이 각 지체가 감당해야 할 분량대로 사랑안에서 일을 하는 것이 교회를 세워가는 방법이라고 성경이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감당해야 할 분량이 기도라면 여러분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한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있는 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우리가 몸된 교회입니다. 그 몸된 교회 안에서 우리가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그 몸된 교회 안에서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을 수 있습니다. 그 몸된 교회 안에서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서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을 수 있습니다. 주일예배에만 참여하는 것으로 가정교회의 참 맛을 알 수 없습니다. 가정교회의 지체가 되어, 즉 목장에서 한 식구가 되어 서로 연결되고 결합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삶공부를 통하여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을 경험할 때 참으로 가정교회의 지체가 된 것입니다. 아직 목장에 소속되어 있지 않으시다면 주변에 좋은 목장들을 찾아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반기 새롭게 시작하는 삶공부에도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