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단기선교를 다녀오며

이산돌 목사

성도님들의 중보기도와 관심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번 라오스 단기선교를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는 작년에 이어 중국교회의 리더들과 라오스교회의 리더들을 훈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두 달 전에 중국을 방문하고 이어 라오스를 방문하면서 느낀 하나님의 크신 섭리와 은혜를 몇 가지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어려운 상황과 환경 가운데에서도 복음을 위해 목숨을 다하며 사역을 감당하며 기적을 경험하는 리더들의 간증과 고백을 통해 복음 안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참된 제자도를 목격하며 회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 교회와 중국의 한인교회가 서로 협력하여 리더들을 가르치고 섬겼으며 또한 중국 안에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삼자교회와 가정교회가 선교라는 사명으로 함께 협력하여 라오스 땅의 복음화를 이루어 가는 모습을 통해 하나됨과 연합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크신 하나님의 선교를 볼 수 있었습니다. 팬데믹 전후로 중국의 선교소식은 사역의 위험성과 많은 선교사님들이 떠나거나 추방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절망적인 소식을 통해 걱정이 되며 기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목격한 것은 선교사님들을 흩어지게 하심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선교사들을 의지했던 중국교회는 자립과 자생의 길로 걸어가고 있으며 많은 선교사님들이 주변국으로 사역지를 옮기면서 기존의 중국리더들과 계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현지사역을 동역하고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지 선교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주권을 주님께 내어 놓을 때 주님께서 역사하십니다. 내 생각보다 크신 주님의 계획을 우리는 끝까지 신뢰하기를 소망합니다. 저와 여러분을 통해 주어진 현실 속에서 우리의 속사람을 단련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 소망합니다.

“그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사도행전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