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무덤, 그 이후

할렐루야! 2025년 부활절을 맞았습니다. 우리에게 언제나 변함 없는 소망이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어지럽고 혼란한 세상 속에 여전히 우리의 일상이 놓여 있습니다. 두어 달 감기와 기침으로 아프다 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던 것 같습니다. 우리 에겐 가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과 절망, 상실과 외로움이 삶을 짓누를 때가 많지요. 하지만 그 모든 어둠을 가르고 비추는 부활의 아침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빈 무덤은 단순한 기적의 증거가 아니라 죽음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의 증언이며 다시 시작되는 생명의 이야기입니다. 엠마오로 맥없이 걸어가던 제자들이 절망 속에서 부활 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발걸음을 돌린 것처럼 우리 또한 부활의 주님을 만나 새로운 소망을 향해 걸어갈 수 있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눈물 가운데 찾아오시고, 우리와 동행 하시며, 말씀을 통해 마음을 뜨겁게 하시는 주님이 곁에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올해 부활절을 계기로 우리 모두의 삶 속에서 ‘새로움’이 시작 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낙심했던 마음에 다시 불을 붙이고, 멈춰 있던 발걸음에 생기를 더하는 부활의 능력이 성도님들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는 금요일에 주영훈 집사님을 강사로 초대한 간증집회로 출발합시다. 토요일에는 기도해 오던 VIP들께서 초청잔치에 참석하실 것 입니다. 토요일 오후 4시를 기억하시고 함께 기도해 주세요. 오는 주일 27일에는 헌혈행사가 있습니다. 교회 앞 주차장에 헌혈 버스가 주차되어 있을텐데 외면하지 마시고 생명과 사랑의 상징인 귀한 ‘헌혈’로 우리의 섬김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hrist is Ri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