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길을 걷는 이들을 축복합니다

샬롬! 분주한 한 주를 보내고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았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연휴로 가족들끼리 여행길에 계신 분들에겐 안전한 여행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주일예배를 마친 후 밤 비행기로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에서 열리는 우리 교단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에 참석했다가 금요일 밤에 돌아옵니다. 총회의 시작은 화요일 저녁이지만 제가 고시부를 섬기고 있어서 목사 고시를 치르시는 후보생들 시험 출제와 인터뷰 등 으로 하루 먼저 가는 것입니다. 오는 토요일에는 아침 8시부터 우리 교회가 주최하는 ‘북가주 교회간 친선 탁구대회’가 뉴라이프교회 체육관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거기에 참석하려니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리는 권사수련회 참석도 어려워서 권사님들 께 양해를 구합니다. 마음의 쓴뿌리를 걷어 내고 주님께서 주시는 귀한 위로와 은혜를 경험하시는 모든 권사님들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여름 방학이 가까워지는 이 시기에 우리의 지적인 갈증을 채워줄 귀한 강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6월 2일부터 금요일까지 우리 교회에서 열리는 카이로스 훈련은 SM(Simply Mobilizing)이라는 국제 단체가 만든 선교 훈련 프로그램인데 한국어 과정을 담당하시는 장규석 선교사님이 오셔서 강의하시게 됩니다. 성경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떻게 정리되는지 알고 싶다면 이 과정에 등록하시기를 강추합니다. 등록하시는 성도님들에게는 교회에서 재정적으로 지원도 하니 주보 광고를 잘 참조하십시오. 6월7일 토요일 오전에 특강 강사로 오시는 이필찬 교수님은 제가 작년 12월29일 주일에 계시록을 주제로 설교하면서 소개드린 바 있는 한국인 중에서는 가장 계시록에 권위가 있으신 학자이십니다. 특별히 가정교회 운동에 관심을 갖고 휴스턴서울교회에 연수를 다녀오신 적도 있으신 교수님께서 ‘목장현장에 접목해 보는 요한계시록의 교회론’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강의를 해주실 때 가정교회의 미래를 고민하시는 모든 성도님들께서 참여하셔서 인사이트를 얻으시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고등학생 자녀들이 졸업을 하는 복된 시간입니다. 인생의 한 스테이지를 지나 새로운 길에 들어서는 우리 학생들을 축복합니다. 익숙했던 교실을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여러분들에게 그 길이 두렵고 낯선 길일지라도 그 길 위에 놓인 무한한 가능성과 새로운 만남들을 기대하며 담대하게 나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여러분 곁에서 함께 걸어가고 계심을 잊지 마세요.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실수 속에서 더 큰 교훈을 얻고 성장해 가시는 귀한 하나님의 사람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