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80년 10월에 처음 예배를 드리며 올해는 어느덧 45주년을 맞았습니다. 중년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45세의 나이는 사람으로 치면 가장 왕성한 에너지를 발휘하면서도 지혜롭게 일할 수 있는 그런 나이입니다. 우리 교회 역사가 벌써 그런 나이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여러 모양의 섬김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교회에 허락하신 세가지 비전(https://epcsj.org/vision)을 따라서 온전히 성숙해 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모습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한 해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지나친 부분은 절제할 수 있는 우리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는 매 5년 마다 교회 창립기념 행사를 해왔는데 5년 전에는 팬데믹 중이었기에 어떤 행사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올해 10월에는 창립 45주년 기념으로 세 가지 행사가 있음을 미리 알려드리며 성도님들의 귀한 동참을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캘린더에 표시해 주시고 함께 참여하시고 동역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째로, 10월12일 주일 오후 4시에 창립 45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립니다. 찬양위원회에 소속된 찬양대나 찬양팀만의 행사가 아니라 성도님들이 함께 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면서 남성합창단, 연합찬양대 등의 연습에 함께 하여(두 달간 4-5번 정도) 귀한 무대에 함께하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보에 실리는 광고를 잘 보셔서 주신 은사를 발휘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남성합창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올해만큼은 꼭 함께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둘째로, 10월18일 토요일 새벽예배 이후 시간에 ‘45주년 기념 5K 달리기/걷기대회’를 개최합니다.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으로 신앙 생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매일매일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운동은 함께 걷고 함께 뛰는 것입니다. 특별히 달리기를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건강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대회를 통해 알비소 지역 사회에 기여를 하는 기부행사로 준비하고 있사오니 교회의 세번째 비전에 기여하는 달리기/걷기 대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셋째로, 10월17-19일에는 김인기 목사님을 초청하여 말씀사경회를 갖게 됩니다. 김인기 목사님은 올랜도비전교회 은퇴목사이시며 현재는 북미 가정교회사역원 원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가정교회들을 격려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일에 매진하고 계십니다. 무엇보다 유쾌하면서도 촌철살인의 진리가 담긴 강의와 설교로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목사님의 방문이 기다려 집니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의미 있는 충전과 쉼을 통해 다시 한번 힘을 내어 주님이 주신 비전을 이루어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복된 한 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