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단기선교 잘 다녀왔습니다.

박기한 목사

스리랑카 단기선교를 마치고 교회에 돌아왔을 때 몇몇 분들이 저에게 단기선교가 어떠했는지 물어보시고 또 너무 좋으셨나 보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한 권사님 말씀에 다녀온 제 얼굴에 기쁨이 넘쳐서 그것으로 단기선교가 어떠했는지 증명된 것 같다고 해주셔서 저도 마음이 좋았습니다.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단기선교의 주요사역은 스리랑카의 가정교회들을 방문하여 목회자분들을 만나고, 제 57차 목자/목녀 컨퍼런스를 섬기는 것이 주요 사역이었습니다. 스리랑카로서는 두번째 컨퍼런스이며 약 160여명의 성인과 50명의 아이들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교회 단기선교팀은 간증과 기도로, 그리고 강의 및 설교와 재정으로 섬기게 되었고, 스리랑카에서 시작된 가정교회 운동에 따라 가정교회로 전환하여 혹은 전환을 고려하며 잃은 영혼을 구원하여 주님의 제자 삼는 일에 열심인 가정교회의 목회자, 목자, 목녀분들을 뵐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중에 듣게 된 목자/목녀님들의 간증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분명히 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을 경험하며 믿음이 자라나고, VIP와 목장을 섬기기 위하여 겪게 되는 핍박과 고난을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케 하시는 감사의 제목으로 고백하며, 집에 설탕을 살 돈이 없을 정도로 궁핍한 중에도, 최선을 다해 섬기는 모습을 통하여 영혼을 구원하며 더 큰 은혜를 경험케 하셨다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마약중독으로부터도 해방되고, 눈에 질병도 기적적으로 치유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스리랑카의 많은 교회가 협력하여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게 하셨고, 스리랑카 현지의 최선봉/김효영 선교사님께서 얼마나 기도와 사랑과 섬김으로 그 땅에서 사역하고 계신지 보게 하셨습니다. 컨퍼런스를 통하여 한 지역교회 목사님은 가정교회의 전환을 미뤄왔는데 이번 컨퍼런스 이후 원형목장을 시작하신다고 합니다.  

분명한 것은 단기선교를 준비하며 스리랑카를 위하여 기도할 때는 스리랑카 교회의 10년 뒤, 20년 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는데, 그 땅을 밟고, 그 땅의 가정교회의 모습을 보니, 10년 뒤, 20년 뒤 스리랑카의 가정교회는 반드시 부흥할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각 교회 목자/목녀님들이 컨퍼런스에 대한 간증과 소감을 나누어 주셨고, 선교사님은 그 간증들을 단기선교팀과 나누어 주셨고, 큰 힘과 격려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일하고 계신지요. 하나님은 어디서나 일하고 계시고 저도 그 일에 어떤 모습이든 계속 동참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스리랑카에서 본 가정교회의 부흥은 우리에게 지금, 이 자리에서의 사명을 다시 일깨워 줍니다. 2026년 스리랑카 목자/목녀 컨퍼런스 날짜는 8월 25일에서 27일입니다. 그때까지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실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