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짐 속에서 빚어져 가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주일에 열린 임시공동의회가 은혜 가운데 잘 끝이 났습니다. 임직자 후보로 올라온 모든 분들이 높은 지지율을 받으며 피택 장로, 피택 안수집사, 피택 권사로 세워졌습니다. 성도님들의 마음이 요즘 너그로우시고 넓은 마음으로 사람을 품는 모습이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주님께 참 많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세워진 22명의 한어권 피택자들, 4명의 영어권 피택자들 모두가 앞으로 6개월간 성실히 훈련을 받으며 임직을 받을 때 까지 겸손하게 주님과 동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더욱 더 성숙에 이르는 분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의롭다 인정받은 죄인입니다. 죄인이면서 의인인 이중적 모습에 고뇌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입니다. 어느 분이 죄란 ‘자기 속으로 구부러진 마음’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 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마음이 바로 죄입니다. 타인을 향한 마음의 여백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자기 중심적입니다. 그러다가 자신에 대한 한계 상황을 보게 됩니다. 연약함을 봅니다. 그리고 자신의 비참함을 보며 깨어짐을 경험하고 깨어진 틈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그런 경험이 빛줄기가 마음의 틈으로 들어오는 문이 됩니다. 캐나다의 음유 시인 레너드 코언의 “Anthem”이라는 작품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모든 것에는 부서져 갈라진 틈이 있지. 바로 그 틈으로 빛이 들어오는 거야. (There is a crack, a crack in everything. That’s how the light gets in.)

모든 참된 신앙인들은 자기 삶속에 이런 깨어짐을 경험합니다. 자신만의 능력으로는 참된 인간됨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에 공감하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찾고,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찾으며, 도움이 되시는 성령님을 의지합니다. 이번에 임직 받으시게 될 모든 분들이 다시 한번 은혜 안에서 깨어짐을 경험하고 참된 빛이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훈련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랜만에 아들 딸과 함께 가족만의 휴가를 갖고 주말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28일은 민효식 목사님이, 29일은 이산돌목사님이 강단을 맡아 주시게 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이어지는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을 위해서도, 주님이 우리 모두를 빛 가운데 은혜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