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님들, 한 주간 잘 지내셨는지요? 칼럼을 쓰는 지금은 현지 시간 금요일 오전입니다. 저희 선교팀은 이제 맡겨진 사역을 거의 다 마치고 공항으로 출발하는 마지막 날을 맞았습니다. 24년부터 3년째 컨퍼런스를 후원하며 참석한 이번 단기선교에서는 스리랑카 가정교회들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가운데 잘 성장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스리랑카의 최영기목사’라는 별명을 붙여도 될만큼 최선봉 선교사님은 교회들이 가정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어 가기를 소망하는 열정에 사로잡혀 계십니다. 옆에서 작은 지원을 하고 돌아갈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전국 목자목녀 컨퍼런스’는 1회 2024년에 86명의 목자/목녀들과 8개 교회 목회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2025년에는 13교회 144명의 목자/목녀, 그리고 가정교회 입문 과정에 있는 3개 교회 12명의 목회자들과 교회 리더들이 참여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2026년에는 14개 교회 187명이 컨퍼런스에 참석했고 자녀들까지 포함하면 250명이어서 내년에는 아마 장소를 바꾸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실론차 밭에서 잎을 따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 하루 열심히 일하면 8천원 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목장을 하게 되면 목자 가정은 정성스레 밥을 차리고 함께 나누어 먹고 올리브 블레싱으로 자녀들을 축복하며 삶속에서 실천했던 하나님 말씀을 나누는 현장을 직접 보니, 장소와 상황이 다르지만 우리와 똑같이 신앙생활하고 있는 이분들이 참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어디에서나 역사하고 계심을 느끼게 됩니다. 오히려 이곳에서 기적적인 기도의 응답을 받으며 열정적으로 가정교회를 해나가는 이분들이 더 위대해 보입니다. 괜한 우월감에 빠지지 말고 그저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사명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을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가정교회 사명선언문 6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6. 셀그룹이나 소그룹이 아니고 신약적 원형 교회를 추구합니다.
가정 교회의 기초 공동체인 목장이 신약적인 공동체가 되기 위하여 다음 사항을 고수합니다.
(1) 매 주일 모입니다.(행 20:7)
(2) 남녀가 같이 모입니다.(롬 16:3~5)
(3) 신자와 비신자가 같이 모입니다.(고전 14:23~25)
셀의 목적은 세포 증식과도 같이 셀이 성장하여 분가하는 데에 있지만 가정교회의 목적은 VIP들이 목장에 함께 참여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러한 과정 중에 신자들은 목장 안에서 사랑을 담은 섬김을 통해 예수님을 닮아가는 제자가 되어가는 것이 목장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가정교회로 우리가 모이는 이유는 이것이 신약교회의 원형에 가까운 모습이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 불신자들이 가정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되었듯이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 안에서 서로 섬기는 모습을 통해 영혼 구원을 이루고 우리도 성숙에 이르기를 소망해 봅니다.
임마누엘교회 가정교회가 더욱 발전하려면 세가지 면에서 변화되어야 합니다. 첫째로, 담임목사인 제가 더욱 열정을 갖고 변화되어 가정교회들이 사명을 감당하도록 격려하고 이끌어야 합니다. 둘째로, 목자님들이 더 변화되어야 합니다. 격주로 모이거나 마음대로 목장을 쉬고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가정교회의 동력이 상실됩니다. 한 두 가정이 모이더라도 매주 모이시기를 바랍니다. 자녀들과 함께 올리브 블레싱을 같이 하시고 매주 VIP가정과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셋째로, 목원들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목장 모임은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의 영적인 필요를 채우는 곳이 아닙니다. 소비자 마인드를 버리고 종이 되셔야 합니다. 예수님의 종이 되십시오. 예수님이 내 인생을 통해 무엇을 이루기 원하시는지 물으시면서 가정교회에 참여하십시오. 목자에게 뭔가를 요구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그 필요를 내가 채워주는 사람이 되십시오. 주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다음 주에 칼럼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사랑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