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헌신해야 하는가

어떻게 헌신해야 하는가 (롬12:1-8)


* 오늘 본문에서 바울사도는 지금까지 이어온 로마서 1-11장의 모든 내용을 근거로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헌신(獻身) 하라는 것입니다.

* 참된 헌신은 무엇이며 우리는 하나님께 어떻게 헌신해야 할까요?

1. 제물을 바치지 말고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1절)

- 헌신의 근거는 '하나님의 자비'(the mercies of God) 때문입니다.
- 헌신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reasonable, logikos) 것이 되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우리가 소유한 무엇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 자체를 원하십니다.

2. 삶의 변화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2절)

- '이 세대를 본받지'않는 것은 세상이 짜놓은 틀에 갇히지 말라는 말씀입니다.(요일2:15-17)
- 변화는 마음에서부터 일어나는 본질의 변화(metamorphosis) 이며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점진적인 단계입니다. (고후3:18)
- 점진적 변화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점점 더 분별하게 됩니다.

3. 하나님께 받은 은사대로 그리스도의 몸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3-8절)

- 우리가 받은 은사는 하나님의 은혜(charis)로 주어진 전적인 선물(charisma)입니다. (3절, 6절)
- 우리가 받은 은사는 그리스도의 몸인 공동체를 세우라고 주신 선물입니다. (4-5절)

* 적용과 숙제:

- 예수님을 도무지 닮아가지 않는 것 같아서 좌절하셨던 적은 없나요?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과정은 인생의 긴 걸음 속에서 일어나는 점진적인 과정입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며 기도를 즐겨 하십시오. 주님의 뜻을 점점 더 깊이 깨닫게 될 것입니다.

- 매년 11월에 열렸던 사역박람회는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팬데믹 속에서도 내년도에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은사를 따라 섬길 수 있는 위원회와 사역팀을 생각해 보시고 예수님의 몸을 세워가는 일에 헌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