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목사

보라 너희의 하나님을

* 마음의 문을 열며

- 대강절(Advent)은 복음의 은혜를 경험한 이들이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구약시대를 끝낸 신약의 서곡(overture)과도 같이 이사야 40장은 죄로 인해 고통 당하는 이들을 위로하라는 메시지로 시작합니다. 복음 안에는 참된 위로가 있고 죄사함의 은혜가 있습니다. 성탄의 메시지는 그 사랑이 우리에게 직접 찾아오셨다는 것입니다. 대강절을 맞이하는 저와 여러분을 향한 주님의 명령은 무엇인가요? 이제는 재림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붙들어야 할 교훈을 마음에 새겨 봅시다.

 

*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대강절 기간에 우리의 마음의 길을 부드럽게 만들라 하십니다(3-5절).

- 왕의 행차길을 만드는 사람과 같이 골짜기를 메꾸며 산과 언덕을 깎고 고르지 않은 곳을 펴야 합니다.

 

2. 대강절 기간에 우리에게 유한한 것들에 소망을 두지 말라 하십니다(6-8절).

- 변하는 것에 소망을 두지 말고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3. 대강절 기간에 우리의 두려움을 거두고 하나님 만을 바라보라 하십니다(9-11절).

- 두려움 대신에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목자이신 예수님 품에 안겨 있음을 기억하며 그분을 따라가야 합니다.

 

* 삶의 열매를 거두며

1. 지나온 한 해를 잔잔히 돌아봅시다. 내 힘으로 걷기 위해 아등바등하다가 지쳐버린 순간은 언제였나요?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의 품에 안겨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십시오. 다시 그분의 품으로 돌아가십시오.

2. 이번 주는 매일(월-금) 저녁 7시30분에 특별한 집회로 함께 모입니다. 분주한 일상의 일들을 잠시 내려 놓고 주님께 나아가기로 결단해 보십시오. 다섯 번의 집회 중 최소 세 번을 참석하리라 마음을 먹고 시간을 내어 보십시오. 

기쁨, 기도, 감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기쁨, 기도, 감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살전 5:16-18) - 박성호 담임목사

* 우리가 가장 궁금해 하며 답을 얻고 싶어하는 질문 중에 하나는 ‘하나님의 뜻’을 삶 속에서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뜻일까요? 일상에서 벌어지는 많은 선택과 결정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사실 성경에서 찾기 어렵고 모호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확고한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 중에 하나인 오늘 말씀을 붙들며 그리스도 안에서 감사하는 오늘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성경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거룩한 삶을 원하십니다(살전 4:3-6).

* 선을 행하다가 고난 받으라고 하십니다(벧전3:17).

*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요6:39-40; 딤전2:4; 벧후3:9).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입니다(살전5:16-18).

 

2. 그러므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3. 하나님은 그렇다면 불가능한 행동을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걸까요?

* 24시간 웃을 수 없고, 24시간 기도할 수 없으며 24시간 감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태도는 상태가 아니라 우리의 방향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 그리스도인들은 왜 이 방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 안에 살아갈 때 우리는 그러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빌 4:4; 요15:11; 살전 1:6; 롬14:17; 엡6:18).

 

4. 이 모든 명령을 하나님 편에서 생각해 보면 분명합니다.

* 기뻐할 것을 준비하시고, 쉬지 않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범사에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2025년 한 해를 감사의 열매로 가득 채우시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고전 11:23-34) - 박성호 담임목사

* 마음의 문을 열며

- 받은 은사가 많다고 해서 그 교회가 성숙하며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고린도교회의 상황을 보며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 현대 사회와 교회가 가진 많은 문제 중 하나도 빈부의 ________ 였습니다. 주님께서 초청하시는 성찬의 자리에 나아가는 오늘, 말씀 속에서 주시는 도전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이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성찬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 주신 주님과 연합하는 시간입니다(23-26절).

-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주님은 “우리를” 위해 내어 주셨습니다.

  

2. 성찬은 자신을 성찰하며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27-29절).

- 자기를 살피는 것은 개인의 죄보다는 관계적인 문제가 없는지 돌아보라는 의미입니다.

- 공동체 안의 약자를 대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성찬에 나아가십시오.

 

결론: 성찬은 하나님 앞에서 뿐 아니라 이웃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자리이기에 나만의 영적인 시간이 아니라 공동체의 연합을 경험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 삶의 열매를 거두며

1. 이번 달에 내가 돌아보아야 할 ‘약한 자와 병든 자’는 누구입니까?

2. 우리 교회가 주님이 원하시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짐을 서로 지라

짐을 서로 지라(갈 6:1-10) - 박성호 담임목사

*  마음의 문을 열며:

- AI 시대를 넘어 AGI 시대를 바라보는 그리스도인들의 마음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신령한 사람’이란?

-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사람입니다(갈5:16-18).

- 육체의 일들로(갈5:19-21) 스스로 무너진 이들에게 도움의 밧줄을 던져야 할 사람들입니다.

 

2. 신령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 그러한 자를 바로 잡고(restore, Gk: katartizo)

- 너 자신을 살펴 보아(keep watch on yourselves)

- 짐을 서로 지라 : 서로 져야 할 짐(burden)은 자기 자신의 짐(load)과는 다릅니다

(cf. 요13:12-15).

 

3. 신령한 사람들이 깨달아야 할 삶의 원리는?

- 심은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법칙을 기억해야 합니다(7절).

- 성령 안에서(into, Gk: eis) 심는 말씀, 기도, 사랑과 섬김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8절).

 

* 삶의 열매를 거두며:

- 올해를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은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무엇을 심었으며 어떻게 거두게 될 것이라 예상하시는지요?

- 성령안에서 우리는 말씀의 씨앗, 기도의 씨앗, 사랑과 섬김의 씨앗을 계속해서 심어야 합니다. 남은 한 해를 이러한 수고로 채워 갈 수 있도록 누군가를 격려해 주십시오.

자유를 위한 부르심

자유를 위한 부르심(갈 5:13-26) - 박성호 담임목사

* 이제 우리는 갈라디아서 후반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교회에 퍼진 율법주의의 위험성을 배격하면서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믿음에 따르는 행동이 수반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하게 된 이들에게(5:1) 자유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적용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얻게 된 ‘자유’는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살아가기를 요구하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붙들며 사랑으로 섬김의 자리에 나아가기를 자원하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그리스도인의 자유란 단순히 무언가로부터 벗어나는 삶이 아니라 무엇을 향해 부름받았는지를 떠올리는 삶입니다(v.13).

* 진자(pendulum)의 한쪽이 방종이라면 다른 한쪽은 사랑으로 섬기는 삶입니다(13절).

* 다른 사람을 진정 사랑하고 섬기는 데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자존감이 높아져야 합니다.

 

2. 그리스도인의 자유란 자신의 노력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삶입니다(v.16).

* 육체를 따라가는 삶은 ‘일’이지만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은 일이 아니라 ‘열매’인 것을 기억하십시오(v.19, 22).

*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가장 확실한 표징은 자신의 자아가 죽어 있는 모습입니다(v.24).

 

아브라함의 두 아들

아브라함의 두 아들(갈 4:21-31) - 박성호 담임목사

* 바울이 남긴 13권의 서신서 중에 갈라디아서는 좀 특별합니다. 바울의 개인적인 감정이 더 짙게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설명하려고 하는 복음의 핵심을 3-4장에서 깊게 다루는 바울은 4장에서 특별한 그의 감정을 더 드러내고 있습니다(4:12-15).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다가가는 바울의 자세를 보면서 저와 여러분이 붙들어야 하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도전하는 오늘의교훈과  진리를 마음에 깊이 새겨 봅시다.

 

1. 복음을 전하는 사람에게 요청함: 나와 같이 부모의 마음을 가지라

* “너희도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하노라”(4:12)

*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4:19)

 

2. 두 아들, 두 언약, 두가지 적용

* 이스마엘과 이삭

* 시내산 언약과 하늘의 예루살렘 언약

* 내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가 vs.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가

 

3. ‘약속의 자녀’들에게 요청함: 핍박과 유업이 있음을 기억하라  

* “이제도 그러하도다”(4:29)

* “여종의 아들이..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4:30)

 

숙제와 적용:

1. 갈라디아서를 다루는 바울의 개인적 심정(1-2장), 가르침의 핵심(3-4장)을 지금까지 살펴 보았습니다. 이제 적용을 향해 가기 전에 다시 한번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문장으로 ‘복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 봅시다. ‘나는 복음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있는가?’  

2. 특별한 잔치 ‘말씀사경회’가 금요일부터 시작됩니다. 시간을 내어 저녁집회와 아침집회에 꼭 참석해 봅시다. 

믿음이 온 후에는

믿음이 온 후에는(갈 3:15-29) - 박성호 담임목사

* 사람이 가장 안정감을 느낄 때는 어떤 강한 규정 안에 머물며 그것을 지킬 때라고 합니다. 율법을 지키며 살던 이들이 복음의 메시지를 접하고 맞이했던 것은 혼란이었습니다. 복음이 가져다 준 자유가 오히려 그들의 안정감을 빼앗아 버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3장 앞부분에서 바울은 호소합니다. 그들의 어리석음을 질타하며 율법이 유대인들에게 주어졌던 이유를 설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발견되는 율법의 기능을 찾아 봅시다. 그리고 ‘믿음이 온 후에’(25절) 우리에게 찾아온 관계와 신분의 변화에 대하여 감사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아브라함 언약이 율법보다 선행하기에 효력이 없습니다(3:15-18)

* 사람끼리 세운 언약도 쉽게 파기할 수 없는데 하나님의 언약은 그보다 더합니다(창13:15; 창15:17).

 

2. 율법의 기능은 죄가 죄임을 드러내는 한시적인 역할이었습니다(3:19-24)

* 초등교사(paidagogos, 몽학선생, 훈육 감독)는 양심을 자극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게 할 뿐입니다.

 

3. 믿음이 온 후에 우리는 그 영향력으로부터 자유하게 되었습니다(3:25-29)

*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그리스도로 옷 입게 되었습니다. 자녀됨의 권세를 잊지 마십시오.

 

 

적용을 위한 질문:

1.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언약과 모세가 받은 언약을 비교해 봅시다. 구약은 ‘행위 언약’이고 신약은 ‘은혜 언약’이라는 말은 어떤 점에서 사실이 아닌가요?

 

2. 하나님은 복음을 믿는 당신에게 그리스도와 같은 지위와 신분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입혀주신 이 옷을 벗지 않기 위해서 늘 기억해야 하는 점은 무엇일까요?

이제 내가 사는 것 아니요

이제 내가 사는 것 아니요(갈 2:11-21) - 박성호 담임목사

* 바울은 한 에피소드로 오늘 본문을 이어갑니다. 하늘 같은 신앙의 선배인 베드로를 대면하여 그에게 책망했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 놓습니다. 존경해 마지않는 베드로의 위선적인 행동을 감지했을 때 그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왜 그렇게 행동했던 걸까요? “복음의 진리”(14절)를 거스르는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진리 앞에서 결코 타협하지 않는 바울의 열정을 우리는 이 편지를 통해 목격합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그토록 강조하며 수호하려는 그의 복음은 무엇일까요? 본문에 드러나는 진리를 마음 가득히 담아 봅시다. 

1. 복음은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선포합니다(15-16절)

- 칭의는 하나님께서 죄인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은혜로운 행위입니다.

2. 복음은 우리가 율법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에 대해 살아있음을 선포합니다(19절)

-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는 말은 율법이 끼치는 모든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났음을 의미합니다.

3. 하나님에 대해 살아있음은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20절)

- 우리가 육체 가운데 살아가는 이유는 예전처럼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의 것을 이루어 가지 않고 인생의 목적은 변화되어 갑니다. 주님이 우리를 온전히 사용하시도록 맡기어 드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갈라디아서 말씀을 듣고 누군가 나에게 ‘복음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무엇이라고 이야기를 하시겠습니까? 

2.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가 사시는 삶’이 내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느 부분에서 걸림돌이 있는지 자신의 마음을 돌아봅시다. 그리고 오늘 말씀 속에서 느낀 바를 기도로 하나님께 표현해 봅시다.

다시 복음 앞에 서라

다시 복음 앞에 서라(갈 2:1-10) - 박성호 담임목사

* 갈라디아서의 서문은 변질된 복음(다른 복음)의 메시지가 없기를 바라는 바울의 간절한 심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제 바울은 긴 시간이 흐른 후(2:1) 그에게서 정리된 복음의 본질적인 내용을 담담히 적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전해 주시는 복음에 대한 귀한 진리를 붙들고 하나 된 마음으로 복음 앞에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의 오늘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 복음은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된 것입니다(1:11-12, 16; 2:2).

- 14년 만에 예루살렘을 방문한 바울의 목적은 인간적인 관계를 트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2. 복음은 발생지나 출신 지역에 제한을 받지도 않습니다(2:3-5)

- 같이 동행한 디도가 어려움에 빠질 뻔한 이유

- Made in Jerusalem? Made in Jesus!

 

3. 복음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귀한 선물은 자유입니다(2:6-9).  

-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으십니다.

- 문화가 다르고 사람이 다르고 시대가 달라도 복음은 하나입니다.

 

적용: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신 이유를 생각하십시오(갈5:1,13, 22-23).

- 오직 사랑으로 종노릇해야 합니다.

- 외면이 아니라 내면의 세계에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른 복음은 없나니(갈 1:1-10) - 박성호 담임목사

1. 바울이 책망으로 편지를 시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I am astonished, v.6).

- “저주를 받을 지어다”(v.8, 9).

- 교회가 생명을 걸어야 할 진리는 바로 ‘구원론’입니다.

 

2. 바울이 일깨우려 하는 복음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 한마디로 복음을 표현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은혜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v.6).

- 복음은 사람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v.1).

- 복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서 나온 것이며 사람이 개입할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결론: 타협할 수 없는 복음의 진리를 교회는 끝까지 간직해야 합니다

- 사람들에게서만 인정받으려고 하는 교회는 결코 하나님의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 우리를 참으로 칭찬해 주시고 인정해 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예복을 잘 입고 잔치에 가야 합니다

예복을 잘 입고 잔치에 가야 합니다 (마 22:1-14)

* 예수님의 세가지 비유 세트(마 21:28-22:14) 중에 마지막을 장식하는 오늘 이야기는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도전적이면서 의미심장한 교훈을 남겨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책임, 평등한 초대와 차별적 결과 등의 대조되는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아냄으로써 역동적인 복음의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성도로서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 오늘 본문은 분명하게 도전합니다. 우리가 입은 ‘성도의 예복’을 한 땀 한 땀 아름답게 수놓아 살기 위해 우리는 어떤 교훈을 붙들어야 할까요?

 

1. 우리는 결혼 잔치에 초청하는 임금과 같은 하나님의 자애로움을 보아야 합니다

* 오늘 비유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잔치의 풍성함과 은혜의 광대함을 잘 보여줍니다.

* 임금의 초청에 거절하는 무례함에 대한 그의 반응을 자세히 묵상해 보십시오.

 

2. 우리는 자신의 예복을 깨끗이 관리하는 성화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 초청장은 넓게 열려 있지만 예복 심사 과정이 우리를 기다립니다(갈 3:27; 골 3:9-10,12; 계 19:7-8).

* 성경은 우리가 은혜의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어야 함을 강조합니다(벧후 3:17-18;

요 15:2-5; 갈 5:1).

 

* 적용을 위한 묵상

1. 악한 자나 선한 자나 구분 없이 잔치에 다 들어오게 되었는데(10절) 굳이 선하게 살아야 할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2. 당신에게 주신 ‘예복’에는 어떠한 삶의 흔적이 남겨지길 원하시나요? 갈 3:27; 골 3:9-10,12; 계 19:7-8 등의 말씀을 기억하며 한 주간 살아가야 할 삶의 결단을 정리해 봅시다. 

제쳐놓음의 위험성

제쳐놓음의 위험성(행 6:1-7)

* 어느 곳에나 문제는 있습니다. 좋은 문제든 그렇지 않은 문제든 그것을 회피하거나 외면하지 않는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1. 문제를 직면하다 (1절)

*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구제에 빠지므로.. 원망하니”

 

2. 문제를 인식하다 (2-4절)

*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3. 문제가 해결되다 (5-7절)

* “택하여.. 세우니.. 기도하고 안수하니라”

 

4.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구제를 중단하는 것이 문제의 해결방법이 아닙니다.

* 함부로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것도 문제의 해결 방법이 아닙니다.

* 문제의 현상적인 부분이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를 보아야 합니다.

* 한계를 인식하며 동역자 의식을 가지고 우리의 짐을 나누어야 합니다.

 

5. 적용을 위한 질문:

* 나는 문제 해결의 중심을 본질적인 면에 두고 풀어가는 사람인가?

* 나는 문제 해결을 독단적으로 하지 않고 공동체로 가지고 가는 사람인가? 

셀라: 하나님께 맡기는 평안

셀라: 하나님께 맡기는 평안(시 62:1-12)

* ‘간주’(Interlude)가 사라진 시대 속에서 여전히 쉼과 성찰과 바라봄이 필요하듯이 우리의 영혼에도 간주가 필요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에도 ‘셀라’의 순간이 필요합니다. 쉼표들이 충분히 있어야 음악에 빛이 나듯이 우리의 삶과 영혼에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영혼을 잠잠케 하며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찾으려면 어떤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야 할까요?

 

1.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는 지혜를 기도 가운데 찾으십시오(1,5절).

* ‘오직’(ahk) 하나님께만, 오직 주만이

 

2. 사람을 의지하는 것에는 소망이 없음을 기억하십시오(3-4, 9-10절).

* 입김과도 같은 사람은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 섬김의 대상입니다

 

3. 하나님에 대한 당신의 깨달음을 확장시키십시오(11-12절).

* “Once God has spoken; twice have I heard this” (62:11, ESV)

삼손에 대한 고민

삼손에 대한 고민(히11:32-34; 삿 13-16)

* ‘믿음의 전당’(Hall of Faith)이라고 할 수 있는 히브리서 11장에는 구약의 핵심적인 인물들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와서는 생각을 달리 하게 되는 의외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특별히 삼손의 인생을 잘 아는 독자들에게 그의 이름이 히브리서 11장에 함께 포함되었다는 점은 의문을 일으키게 합니다. 삼손은 과연 이 자리에 끼어도 되는 ‘믿음의 용사’일까요? 성경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것이 사실이라면 말씀을 대하는 독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삼손의 삶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신앙과 삶에 대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 봅시다.

 

* 삼손이 ‘믿음의 용사’라는 타이틀을 받기에 합당치 않은 근거

- 그의 삶을 보여주는 세 가지 사건은 다 여인과 관계가 있었다 = 딤나의 여인; 가사의 기생; 블레셋의 들릴라

- 정제된 믿음이 아니라 충동적으로 살아가는 무절제함이 드러난다= 사자를 염소 찢듯 하는 파워; 충동적인 퀴즈대회 주관자; 여우 삼백마리 학대; 나귀 턱뼈로 천명 살해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손이 ‘믿음의 용사’라는 타이틀을 받을 수 있는 근거

- 가장 어두운 시대 상황 속에서 ‘홀로’ 싸워가던 사람이었다 = ‘회개 사이클의 부재’

- “여호와의 영이”= 삿 13:25; 14:6,19; 15:14; 16:20

- 모든 것을 놓아 버렸지만 여전히 그를 붙들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 삿 16:22

- 블레셋의 압제가 삼손으로부터 구원이 시작되고 사무엘에게서 마쳐진다 = 삿 13:5; 삼상 7:13

 

결론과 적용:

* 한심스러운 인생에서도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집니다. 삼손의 생애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듯이, 우리에게도 이해할 수 없는 예수님의 구원이 열매 맺게 되었습니다.

* 신앙을 지켜내기에는 칠흑처럼 어두운 그런 시기입니다. 홀로 외롭게 싸워나가시는 이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위로와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를 초대하시는 예수님

우리를 초대하시는 예수님(요 2:1-11) - 박성호 담임목사

* 성찬주일을 맞을 때 마다 우리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희생의 죽음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돌아가시기 전 제자들과 함께 나누었던 마지막 만찬(눅22:14-23) 사건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한편으로 우리는 성찬식을 마치 장례식장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성찬은 주님이 제정하신 잔치이며 주님과 함께 교제하는 경축의 자리입니다. 요한복음 2장에 나타난 첫번째 ‘표적’은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주님이 초대하신 이 귀한 성찬에 참예하는 우리가 오늘 마음에 새겨야 할 귀한 교훈이 무엇인지 묵상하며 주님께로 나아가 봅시다.

 

1.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것은 새로운 나라의 새로운 창조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본문은 정결 예식을 위한 “돌항아리 여섯”(v.6)이 놓여있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본문은 이 날이 “사흘째 되던 날”(v.1)에 있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것은 새로운 언약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본문은 이 사건이 주님이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신  “첫 표적”(v.11)이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주님이 베푸신 포도주의 기적은 죄 사함을 위해 십자가에서 흘리실 보혈을 바라보신 출정 선언이었습니다. 보혈의 귀한 은혜를 떠올리며 신앙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변화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성찬의 자리에 참여하는 우리가 됩시다.

동역자들

동역자들 (롬 16:1-5) - 박성호 담임목사

*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많은 관계들 중에서 부부 사이만큼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관계가 또 어디 있을까요? 지난 3주 동안 우리는 신약교회의 기초를 이룬 몇몇의 일꾼들의 삶을 들여다 보았고 오늘은 특별히 우리의 눈에 띠는 한 부부의 삶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합니다. 2천년이 지난 지금도 가정교회가 온전히 세워지려면 이 부부가 보여준 것과 같은 귀한 동역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하나님께 칭찬 받는 귀한 부부가 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나라의 동역자로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겸허히 순종할 수 있는 오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께 칭찬 받는 부부는 다양한 삶의 여정 속에서도 항상 함께 합니다(행 18:1-3;  행18:18-19; 고전 16:19; 롬 16:3; 딤후 4:19)

- 브리스가와 아굴라가 몇 군데 도시로 이주했으며 거기에서 했던 일들을 상상해 보십시오.

 

2. 하나님께 칭찬 받는 부부는 주신 은사를 따라 합당하게 동역합니다(행 18:24-26)

- 브리스가의 이름이 아굴라 보다 거의 항상 먼저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주신 직업 뿐만 아니라 각자에게 허락하신 귀한 은사를 주저 없이 사용해야 합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가정교회에서 목자가정으로 혹은 목원가정으로 함께 동역하고 계신가요? 오늘 주님은 나에게 어떤 사역에 나의 은사를 가지고 동참하라고 하시는지요?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2. 가정교회에 현재 참여하고 있지 않으신지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내게 주신 은사를 따라 몸되신 교회를 섬기라고 하십니다. 올해 내가 순종하며 동역할 수 있는 사역은 무엇일 될 수 있을지 결심해 봅시다.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몬 1:8-22절) - 박성호 담임목사

* 인생의 중년을 보내는 나이가 되면 ‘사람 잘 변하지 않는다’, ‘사람 고쳐서 쓰는 것 아니다’라는 말을 어느덧 쉽게 내뱉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반복된 인생 경험을 통해 축적된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의 진정한 변화를 위해 매진하는 사람에게서 이런 말이 쉽게 나온다는 것은 건강한 마음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람은 결코 쉽게 변하지 않는 존재입니까? 적어도 성경에 소개되는 많은 인물들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히려 자신 있게 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사람은 변화된다’고 당당히 말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그 은혜의 연장선상에 있는 한 사람과 그를 다시 영접해야 하는 빌레몬의 ‘집에 있는 교회’(2절)에 전해진 편지를 만납니다. 이 짧은 편지에 담긴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저와 여러분이 어떠한 마음 자세로 관계를 쌓아야 하는지 하나님 앞에서 결단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1.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우리는 억지가 아닌 자발적 관계를 추구해야 합니다(v.8-10)

- 권위로 이야기할 수 있지만 사랑 안에서 ‘간구’하는 바울의 지혜를 닮으십시오.

- 참된 섬김은 억지가 아닌 자원하는 마음에서 나올 때 열매가 아름답습니다(v.13-14).

 

2.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우리는 수직적 관계를 넘어 수평적 연대를 추구해야 합니다

- 복음은 우리를 종에서 형제로, 불신자에서 ‘낳은 아들’로, 무익한 자에서 유익한 자로 변화시킵니다(v.16,10, 11).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는 함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v.1-2, 24).

 

* 적용을 위한 질문:

1. 누군가의 삶을 회복시킨 경험이 있으신가요? 편지 후반에 등장하는 ‘마가’의 이름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있으신지요? 복음을 경험한 이들이 실천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용서’입니다.

2. 빌레몬서에 등장하는 바울의 리더십에서 무엇을 배우십니까? 언어 사용과 재정 사용에 있어서 내가 실천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