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전을 일으키신 예수님 (요2:13-22)
*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성전 정화 사건’이 공관복음에서는 한결같이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 주간에
일어났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요한복음에서만큼은 이야기 앞부분에 배치되어 있을까요? 사도 요한의 의도를 통해 오늘 말씀이 주는 교훈을 찾아봅시다.
* 예수님의 성전 정화 사건을 통해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1. 건물 중심의 성전 시대에 끝이 왔으며 탐욕만 남은 낡은 체제로는 하나님의 임재를 담아낼 수 없음을 가르쳐 줍니다. (14-16절)
* 이방인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일삼는 이들에게는 채찍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 예수님 자신이 곧 성전이시며 또한 완벽한 희생제물이 되심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17절; 19-21절)
* 요한복음에서는 공관복음과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사건을 묘사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참고: 마 21:12-13; 막 11:15-17; 눅 19:45-46)
* 예수님 자신이 성전이실 뿐만 아니라 우리 성도들이 바로 그분과 연결된 성전이 되어 성령 안에서 함께 지어져가고 있습니다. (요14:10; 고전 3:16; 엡 2:2-22)
적용과 숙제:
* 어떤 곳에서 모이고 있는가 보다는 누구와 함께 모이고 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나는 팬데믹 속에서 함께 성전이 된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는 것을 잊고 있지는 않았나요?
* 교회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타인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주에 내가 말과 행동으로 섬겨야 할 이웃은 누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