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나무의 교훈(막11:11-14,20-25)
*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며 주님의 겸손과 왕되심을 묵상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예루살렘 입성 이후 이어지는 주님의 행동을 통해 고난주간 동안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교훈을 붙잡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입성하신 다음날 주님은 놀랍게도 잎사귀 외에는 아무런 열매가 없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십니다. 아직 무화과를 맺을 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13절) 주님이 그렇게 하셨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심술궂은 예수님의 면모를 보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이 행동으로 보여주신 비유(acted parable)의 대상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1. 주님의 행동은 언약 백성이었지만 아무런 열매가 없는 _______ 향한 것이었습니다
*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신 주님의 심정을 묵상해야 합니다(눅19:41-42).
* 아무런 열매가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현실을 묵상해야 합니다(호9:10, 16-17; 미7:1; 눅13:6-9).
* 무화과 나무 이야기 사이에 배치된 '성전 정화'의 의미를 묵상해야 합니다(막11:15-19).
2. 주님의 행동은 믿는다고 하지만 아무런 믿음의 결실이 없는 _________ 향한 것이기도 합니다
* 예수님께 붙어있지만 열매 맺지 못하면 가지는 '일으켜' (lift up,제거해)주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깨끗하게 하십니다(요15:2). 문제는 주님께 거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요15:6).
* 우리는 왜 신앙생활을 하며 왜 예배당에 나오는 것입니까? 주님의 책망이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어떻게 자신할 수 있나요?
* 주님은 우리가 '기도하는 공동체'로 '용서하는 공동체'로 살아가길 원하십니다(24-25절). 고난주간에 주님께 더욱 엎드리시며 주기도문대로 실천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적용과 숙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하며 진정으로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음을 행동으로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 성금요일예배에 있을 성찬식을 기도로 준비하며 부활의 영광을 맞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