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과 성자의 두 얼굴 속에서(민22:31-35) 박성호 담임목사
*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발람은 참 알다가도 모를 성경 속의 인물입니다(민22-24장). 그저 평범한 이방 점술가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선지자인지 궁금해지는 사람입니다. 두 모습이 그에게 다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 역시 두가지 면모가 존재할 때가 있습니다. 잠시라도 주님의 시선을 떠나면 언제든지 죄 가운데 빠질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우리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우리가 본문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붙들어야 할 교훈을 마음에 새겨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 이야기의 배경: (민22:1-6)
* 발람은 악한 점술가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선지자인가?
1. 발람의 악한 면모
- 이야기의 결론 부분에서 그를 악한 자로 묘사하고 있음 (25:1-3; 31:8,16; 수13:22)
- 신약에서도 악한 자로 발람을 예로 들어 지적하고 있음 (벧후2:15; 유1:11; 계2:14)
2. 발람의 선한 면모
- 하나님과 교통하며 대언하는 사람이 과연 악한 점술가일 수 있는가? (22:8-12; 23:5,16;24:2)
- 초자연적인 기적을 통해서라도 발람의 길을 막으시는 하나님은 왜? (22:28-30)
- 악한 점술가가 어떻게 그토록 고귀한 하나님의 계시를 전할 수 있는가? (24:16-17)
* 우리에게 주는 교훈의 메시지:
1. 쓰레기장 속에서도 꽃은 피어나듯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 우리의 잘못된 길을 하나님이 허용하셨다고 해서 우리의 행동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예: 유라굴로 광풍 사건= 행27:9-11).
2. 조금씩 타협해도 된다는 유혹에 무너지면 결국 믿음의 둑은 무너지고 맙니다 (버가모교회에 주시는 교훈= 계2:14-15).
* 먹고 마셔도 영만 순수하면 된다는 생각이 니골라당(the Nicolaitans)의 주장입니다.
3. 하나님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엡4:13). *
* 머리 속에만 있는 신앙이 아니라 인격적인 관계로 체험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숙제: 새해에는 성경통독 일정에 따라 매일 성경을 정독하고 카톡방에서 함께 나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