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지 않은 땅에서 살아가기(렘29:1-7) 박성호 담임목사
*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는 이 땅의 현실을 영어로는 ‘Post-Christendom’이라고 표현합니다. ‘크리스텐덤’이라는 단어를 기독교가 지배하는 사회나 국가라고 정의한다면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그러한 사회 속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마치 바벨론 땅에 살던 다니엘처럼 우리는 하나님과는 거리가 먼 낯선 환경 속에서 신앙을 간직하며 살아갑니다. 그러한 우리에게 오늘 본문이 던지는 중요한 질문과 교훈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의 첫번째 요구: 내실 강화 (strengthening internal purity)
- 가나안 땅으로 입성한 민족에게 순결과 거룩을 강조(신7:1-4; 18:9; 렘2:5-7)
2. 하나님의 두번째 요구: 외연 확장 (strengthening external integrity)
- 바벨론 땅의 포로가 된 이들에게 철저히 정착하여 살 것을 강조(렘29:4-7; 다니엘1-6장)
- 페르시아 제국의 그늘에서 살아갔던 하나님의 백성들-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 아테네 신전의 우상들을 바라보던 바울의 태도(행17:16-23)
- 로마제국의 그늘 밑에서 살아가셨던 예수님(막12:13-17)
* 결론: 진정한 거룩은 Outside in living이 아니라 Inside out living입니다 (눅11:37-42)
- 밖에서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이 더럽게 하지 않고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게합니다. (막7:15-16)
- 제도나 권력의 장악을 통해 얻는 능력이 아니라 내면의 변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일어날 변혁을 꿈꾸어야 합니다.
* 적용을 위한 질문:
- 당신께서는 바벨론과도 같은 이곳에 살면서 무슨 고민을 하며 살고 있나요?
- 성도의 순결과 신실함을 간직하기 위해서 내 삶에 필요한 삶의 습관은 무엇이 있나요?
- 일년 성경통독, 순서에 따라 잘 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