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가 드러나다 - 로마서 6(롬3:21-31) - 박성호 담임목사
* 이제 로마서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영어 성경 21절에 등장하는 ‘그러나’(But now)는 어쩌면 성경에서 가장 위대한 접속사 중에 하나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입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지금까지 앞에서 제시된 문제, 다시 말해 ‘하나님 앞에서 그 누구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 갈 사람이 없고 모두가 죄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이제 하나님의 대안이 제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대안은 바로 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의’가 본문에 따르면 우리에게 어떻게 나타나게 되었습니까? 본문 속에서 주시는 귀한 진리를 붙드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의 의’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구약을 통해 이미 증언되었습니다(v.21-22).
* 원복음(proto evangelium)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cf. 창3:15
*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창15:6
2.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선명하게 제시되었습니다(v.24-26).
* 속량의 원리: (redemption, 법정용어, 누군가가 댓가를 치르고 없이 한 것처럼 됨)
* 제물의 원리: (힐라스테리온, 속죄 제물, 화목제물, 속죄소. cf.히9:5)
*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에 대한 댓가를 대신 치르시고 우리의 죄가 그분에게 전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분의 의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고후5:21)
적용을 위한 단상:
* 우리가 자랑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만 믿음이라는 스위치를 켤 뿐입니다. 밧줄을 붙잡을 뿐입니다.
* “이 쓸데 없는 자”를 구속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리며 매일 찬송가 310장을 부르면서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