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요12:20-36) - 박성호 담임목사
*현 시점에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종교 지도자 중에는 달라이 라마가 있습니다. 박해 받는 티벳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동시에 부처님의 자비를 선포하는 그를 많은 이들은 흠모하며 만나고 싶어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에 대해서도 비슷한 시선으로 등장하는 헬라인들이 등장합니다(20절). 이들은 어떤 의도로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했던 것일까요? 이들과 연결이 되어 자랑스럽게 예수님께 찾아온 빌립과 안드레도 비슷한 의도로 예수님께 나아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확연하게 다른 반전의 답변을 하고 계십니다(23절). 이들이 기대했던 ‘영광’의 정의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영광’의 정의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주님이 의도하신 ‘영광’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영광’을 묵상하며 삶의 열매를 맺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남의 희생이 아니라 자신의 희생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주님의 영광입니다
* 예수님이 의도하신 영광은 ‘한알의 밀’이 썩어지는 방식처럼 이루어질 것입니다.
* 나사로의 부활과 십자가는 철저하게 대립되는 사건이었음을 기억하십시오.
2.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주님의 영광입니다
* 예수님도 피하고 싶고 두려워 하셨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v.27, 마 26:34-36).
* 삶의 모든 정황 속에서 우리는 “Father, Glorify your name”(v.28)이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당신이 꿈꾸며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최고의 영광스러운 순간은 어떤 모습입니까? 그 꿈은 나사로의 부활과 같은 사건입니까, 아니면 십자가의 희생과 같은 사건입니까? 2. 우리는 이 땅에서 십자군처럼 살지 않고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눅 9:23-24). 그러한 인생의 결단으로 이어지는 오늘 우리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