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하나님의 보좌 (겔1:15-28) - 박성호 담임목사
* 에스겔 선지자는 혼란스러운 남유다 왕국의 말기에 태어나 청년시절에 여호야긴왕과 함께 바벨론에 끌려가(BC 597년) 생활하다가 그발 강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바벨론에서 활동하였습니다(겔1:1-3). 1장 4-28절에 묘사되는 이 놀라운 환상은 차마 인간의 언어로는 다 표현하기 어려운 형상으로 에스겔에게 다가옵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받치고 있는 네 생물들에 대해 설명을 마친 선지자는 생물들을 받치고 있는 바퀴들에 묘사합니다. 번역의 어려움을 감안하더라도 정확히 묘사하기 불가한 이 하나님의 형상이 오늘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주님이 주시는 교훈을 함께 찾아 봅시다.
1. 하나님의 영광은 세상의 모든 것을 초월하며 그 무엇으로도 온전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 우리는 인격이신 하나님과 교제하지만 그분을 정확히 묘사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출20:4-6; 출32:4).
2. 하나님의 영광은 어디에나 계시며 고난 받는 자기 백성들의 삶에 기어코 찾아가십니다.
* 하나님은 가실 방향이 정해지면 절대 뒤돌아서지 않는 분이십니다(15-21절).
* ‘깨어져 버린 그의 형상을 닮으신’ 하나님은 사람의 형편을 가장 잘 이해하시며 약속의 메시지를 가지고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창1:26-27; 겔1:26-28; 창9:11-13).
적용을 위한 묵상:
* 힘든 환경 속에 갇혀 도저히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은 절망에 사로잡히신 적은 없었나요? 그발 강가에 친히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힘을 내십시오.
* 어두운 심판의 먹구름 속에도 희미한 소망의 빛이 백성들에게 임합니다(28절). 심판 속에서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