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에 있는 교회

그 집에 있는 교회(고전16:19-20) - 박성호 담임목사

*기독교의 얼굴이 아프리카와 남미 등의 남반구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서구권의 전통적인 교회들의 몰락을 예고하는 통계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으며 미국이나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교회의 위기와 몰락을 예견하는 이 시대 속에서 우리는 한달 동안 ‘가정교회’에 관해 함께 묵상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가정교회 운동은 단순히 교회를 갱신하여 성장시키고자 하는 운동이 아니며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여 신약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입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25주년을 맞는 우리 임마누엘장로교회가 미래에 당면한 과제들을 함께 고민하며 성경대로 행하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칭찬 받는 교회로 새롭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가정교회의 모습에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교훈을 찾아 봅시다.

1. 성경이 말하는 신약교회는 예배당이 아니라 집에서 모이는 교회로 출발하였습니다(v.19).
* 아굴라와 브리스가 부부가 인도하는 모임을 ‘그 집에 있는 교회’(the church in their house)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롬 16:5; 골 4:15; 몬 1:2)
* 밀라노 칙령(313년)의 시행으로 공인된 기독교 신앙은 내외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2. 가정교회를 이끌던 리더는 성직자 중심이 아니라 평범한 성도들이었습니다.
* 아굴라와 브리스가의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기 위해 평범하지만 위대한 헌신을 보인 성도들의 궤적을 볼 수 있습니다(행 18:2, 18, 26; 고전 16:19; 롬 16:3; 딤후 4:19).
* 교회의 갱신이 필요한 이 시기에 기독교를 변화시켜갈 이들은 몇 명의 위대한 사도들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 성도들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